[앵커]

경찰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김인호 전 산림청장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산불조심기간, 산림당국 수장의 부적절한 행동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 차량이 신호를 무시하고 빠르게 돌진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가 황급히 도망쳐 화를 피했지만, 자칫 치일뻔했던 위험한 상황.

차량 운전자는 김인호 전 산림청장으로 당시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상태였습니다.

김 전 청장은 이후 주행하던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사고를 조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김 전 청장을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조만간 김 전 청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들의 진단서를 제출 받는 등 사고 관련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파악이 끝나는 대로 김 전 청장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사고 사실이 알려진 직후 김 전 청장을 직권면직처리했습니다.

김 전 청장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치며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전국에서 총 15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산림당국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산림청은 박은식 청장 직무대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산불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김동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준혁(baktoyou@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