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를 100일 앞두고 여야의 발길이 분주한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단죄 완성을 위해 지방 권력에 남아있는 '윤석열 키즈'를 퇴출하겠다고 했고, 내홍이 극에 달한 국민의힘은 "마지막 수술대"라며 혁신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번 지방선거를 이른바 '윤석열 키즈'들을 퇴출하는 무대로 규정했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윤 전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등장한 광역단체장들을 무능하다고 직격하며 이들을 퇴출하는 것이 내란 단죄를 완성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인천과 대전, 영남권 등 8곳의 단체장들을 구체적으로 지목하면서 교체 의지를 다지고, 서울과 부산도 함께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무능하기 짝이 없는 분들이 윤석열 등장과 함께 같이 등장한 일종의 '윤석열 키즈'들입니다…윤석열의 퇴장과 함께, 퇴출과 함께 같이 퇴출되어야 할 사람들이다…."

민주당은 '이재명형 인재 발굴'을 핵심 승부수로 꼽았습니다.

국민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도 정책 결정의 속도를 높이는 소통형 인재를 전면에 내세우고, 오는 4월 중순까지는 경선을 마무리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윤석열 키즈' 공세에 여당에서 불거진 '공천 뇌물' 의혹을 꺼내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최보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민주당이 그런 얘기를 할 것이 아니라…특검의 대상이 되는 분들도 지금 후보자로 출마하려는 정도의 상황이 아니겠습니까? 공천 뇌물부터 민주당은 잘 해결하고 국민 앞에 엄중히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봅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뼈를 깎는 인적 쇄신'을 앞세웠습니다.

이번 선거를 "당을 다시 살릴 마지막 수술대"라고 표현하면서, '파격 공천'을 공언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직이라고 자동 통과는 안 된다"면서 줄세우기 없는 공천, 억울한 탈락 없는 룰, 능력있는 신인에게 열린 문 등을 함께 강조했습니다.

지역 맞춤형 공천과 공개 오디션식 공천도 함께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정책 등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리를 공략하는 등 대정부 비판의 고삐도 함께 조일 전망입니다.

심판이냐 쇄신이냐, 100일 뒤 펼쳐질 선택의 시간 앞에서 정치권의 운명을 가를 민심의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윤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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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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