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의 당명 개정이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새 간판으로 선거를 치르고자 했으나, 여건이 여의치 않아 추후 마무리하기로 결정을 연기한 셈인데요.

'절윤' 요구에 등 돌린 장동혁 대표에 대한 비난도 거세지는 상황입니다.

박지운 기자 입니다.

[기자]

새 당명에 대한 보고를 받은 국민의힘 지도부, 돌연 당명을 바꾸는 건 지방선거 이후가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최보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당명 개정은 선거이후 마무리하는 것으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견이… 의원총회에 보고를 하고 의원님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기로 논의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당명 개정을 위해 두 달 넘게 작업을 진행한 브랜드전략 TF가 지도부에 보고한 이름은 '미래연대'와 '미래를 여는 공화당'.

최 수석대변인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명을 바꾸기엔 시간이 촉박했다"면서 후보군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름을 바꿔달며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던 국민의힘, 결국 알맹이도 껍데기도 바꾸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특히 지난 주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재판 관련 입장을 표명하며, 사실상 '윤 어게인'을 불러들인 데에 당내 우려가 쏟아집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당 지도부의 의견 표명, 입장 표명이 많은 국민들의 보편적인 생각과는 매우 괴리되어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당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이렇게 말하기에는 여러가지로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있고요."

5선인 윤상현 의원은 SNS에 "중진으로서 죄송하고 통탄스럽다"며 "이제라도 당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 출발은 처절한 자기반성뿐"이라고 썼습니다.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둘로 쪼개진 모습입니다.

전현직 원외 당협위원장 25명이 장 대표를 향해 "사퇴하라"고 요구한 데에, 원외 당협위원장 71명은 "장 대표의 정당성을 흔드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당권파와 친한계 사이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의원총회에서도 충돌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김성수]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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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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