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사저에 총기를 들고 침입하려던 20대 남성이 경호 요원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사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사저가 아닌 백악관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일요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 '마러라고 리조트' 인근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총기를 들고 사저로 침입하려던 20대 남성을 경호 요원들이 발견했고, '무기를 내려놓으라'는 경호 요원들의 명령에도 총구를 사격 위치로 올리던 용의자는 결국 사살됐습니다.

산탄총과 연료통을 들고 있던 이 남성은 다른 차량이 빠져나오는 틈을 타 차량으로 마러라고 북쪽문을 통과하던 중 발각됐습니다.

주말과 휴일을 주로 플로리다 사저에서 보내던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당일엔 백악관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라파엘 바로스 / 미국 비밀경호국 특별요원> "초동 수사 결과 해당 남성은 산탄총과 연료통으로 무장하고 있었습니다. 요원들과 부보안관은 위협을 제압하기 위해 총기를 발사했습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조사중으로 연방수사국 FBI는 "필요한 모든 자원을 수사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사당국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인 21살 용의자가 플로리다를 향하던 중 총기를 구했으며, 용의자 차량에서 총기 상자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며칠 전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렛 스카일스 / 연방수사국 FBI 마이애미 책임자> "현재 수사팀이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하고 있으며 필요한 만큼 계속해서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대선 열기가 달아오르던 2024년엔 유세 도중 날아온 총탄에 귀를 다쳤고, 두 달 뒤엔 골프를 치던 트럼프를 향해 총구를 들이대던 50대 남성이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의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9%로 집권 2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와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극적인 반대층이 47%에 달했는데, 특히 관세 정책에 대해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지한다'는 응답 보다 두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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