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흥민 선수가 '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와의 미국 무대 첫 맞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메시가 침묵한 가운데, 손흥민 선수는 LA FC의 선제골을 도우며 팀의 3-0 완승에 앞장섰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전설의 대결' 리오넬 메시와의 미국 무대 첫 만남에서 먼저 존개감을 보인 것은 손흥민이었습니다.

전반 6분 부앙가의 전방 패스를 받아 골문 앞까지 쇄도했고 달려나온 골키퍼에 막히고도 끝내 부앙가에게 공을 연결해 마이애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골이 나온 건 전반 38분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손흥민의 박스 안으로 밀어준 패스를 마르티네스가 왼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습니다.

손흥민의 올 시즌 MLS 첫 도움이자, 지난 18일 챔피언스컵에 이은 공식전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였습니다.

반면 메시는 전반 막판에서야 첫 슈팅을 하는 등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마이애미가 답답한 공격 전개를 이어가는 사이 LAFC는 후반 28분 추가골에 성공했습니다.

부앙가가 중원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떨군 뒤 오른발로 차넣었습니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후반 43분 기립박수를 받으며 벤치로 물러났고, 손흥민 대신 투입된 오르다스가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넣으면서 3-0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대승한 LAFC 도스 산토스 감독은 공격의 물꼬를 튼 손흥민의 프리시즌 부상을 언급하며 마이애미전 활약을 극찬했습니다.

<도스 산토스 / LAFC 감독> "모두가 상기해야 할 것은 손흥민이 부상으로 완벽한 프리시즌을 보내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제 막 복귀했기 때문에 천천히 관리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 두 경기 동안 그가 보여준 노력은 대단했습니다."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메시는 90분 풀타임 활약했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빈손으로 물러났습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화면제공 Apple TV]

[영상편집 고종필]

[그래픽 용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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