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란이 현지 시간 26일 진행되는 스위스 제네바 회담에서 미국과 신속한 합의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우라늄 농축을 완전히 포기하라는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항복하지 않는 상황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란이 오는 26일 열리는 미국과의 핵 협상 후속 회담을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양측 우려와 이익을 반영한 합의안을 마련 중이라며, 신속한 합의가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여전히 미국의 우라늄 농축 활동 전면 중단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농축은 전쟁 등 많은 대가를 치른 뒤 얻은 권리라며, 이란 국민 존엄과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는 겁니다.

미국의 군사공격 가능성에 대해선 "판단할 수 없다"면서도, 공격을 받는다면 중동 내 미군 기지를 타격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악시오스는 이번 협상이 미국의 대이란 공격 개시 전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군사적 압박에도 굴하지 않는 이란의 모습에, 트럼프 대통령은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티브 윗코프 / 미국 중동 특사 (폭스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한 대안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항복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왜 이란이 항복하지 않는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이란 내부적으로는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은 옷을 입은 학생들이 수십 년 전 무너진 왕조를 지지하는 구호를 외치고,

<현장음> "국왕 만세"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비난하는 등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이란 주요 대학에서 시위가 재개됐습니다.

일부 학생들이 민병대원들과 충돌하며 시위는 폭력 사태로 번졌는데, 부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압박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 내부 불만이 다시 터져나오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용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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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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