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이 내란세력 척결을 고리로 사법개혁에 속도를 내며 국회는 전운이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소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세력 심판'을 이번 선거의 목표로 내걸고, 개혁법안 통과에 속도를 내는 중입니다.

민주당은 내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본회의를 이어가며 검찰개혁, 사법개혁 등 쟁점 법안을 모두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방선거 승리로 '윤 어게인' 내란 세력을 심판하겠습니다.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 기조인 '5극3특' 체제를 뒷받침할 '지역 행정통합 특별법' 통과 역시 민주당의 주된 과제입니다.

정청래 대표는 '충남·대전 행정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설득하겠다며, 장동혁 대표에 양당 대표 공식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오늘 민주당에서는 의원 105명이 이름을 올린 '대통령 공소취소 모임'이 발족됐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대통령공소취소모임 상임대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는, 단순히 특정인을 구제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검찰이 조작하고 남용한 기소권을 바로 잡아 사법 정의를 회복하자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이틀간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면접을 진행합니다.

서울과 부산 등 8개 주요지역 예비후보들이 오늘 여의도 중앙당사에 모여 각자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조 친명'으로 꼽히는 김남국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은 오늘 민주당 대변인으로 임명됐는데요.

인사 청탁 문자 논란으로 청와대에서 사직한 지 두 달 만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오전 내내 의원총회를 했죠.

장동혁 대표가 사실상 '절윤 거부'를 밝힌 뒤 열린 첫 의총이었는데 분위기 어땠나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전부터 약 세 시간 동안 점심도 거른 채 의원총회를 이어갔습니다.

회의 시작 전만 해도 '절윤'을 거부한 장동혁 대표의 후퇴한 입장을 놓고 비판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도부가 '당명 개정' '지역 행정통합' 등에 대한 긴 보고를 이어갔고 정작 소장파의 발언 기회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윤 어게인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는지 없는지, 저는 이 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 말할 기회가 없습니다."

소장파 모임 '대안과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윤 어게인'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를 제안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장 대표는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에 대해 당원 75%가 내 입장을 지지한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수민 / 국민의힘 의원> "(장동혁 대표가 (당원) 75% 정도가 본인을 지지한다고 말씀했다는데) 그 부분은 제가 설명하기 부담스러운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일부 공관위원의 더불어민주당 관련 활동 이력을 놓고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 대통령 변호인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황수림 공관위원은 오늘 사의를 표명했고,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네요.

[기자]

네, 먼저 재경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의 대미 관세 대응 방안을 묻고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글로벌관세 15% 인상 의지를 밝힌 가운데, 여야 의원들은 구윤철 부총리를 대상으로 정부 후속 대책을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행안위에서는 6·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진행하기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안'이 민주당 주도로 처리됐습니다.

재외국민의 투표권을 제한한 기존 조항을 수정한 건데, 국민의힘은 법안이 소위 심사를 거치지 않았다고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현재 법사위가 진행중인데, 행안위를 통과한 국민투표법 개정안을 포함해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 내란범의 사면을 제한하는 사면법 개정안, 행정통합특별법 등이 처리될 예정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열고 '사법개혁 3법'을 통과할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이재명 대통령 구하기법'이라고 비판하며, 필리버스터를 포함한 총력 저지 의지를 밝힌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현장연결 박성현]

[영상편집 김휘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양소리(sound@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