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미국이 우리 군에 한미일 공중훈련을 제안했지만, 훈련 일정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자유의 방패' 연습 기간 실시할 연합훈련을 놓고도 한미 간 조율에 진통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지난달 15일 우리 군에 한미일 공중 훈련 실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미군이 제시한 3국 훈련 일정은 설 연휴와 겹친 데다가,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 직전이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일본과 함께 군사훈련을 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국방부는 3국 훈련을 훨씬 앞당겨 실시하든지, 아니면 '다케시마의 날' 이후 한미 양국만 훈련하자고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이달 5일 "이번엔 단독으로 훈련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한미일 훈련은 무산됐고, 미국은 지난 16일과 18일 동중국해 상공 등에서 일본과만 연합 공중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국방부는 한미일 안보협력에 이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빛나 / 국방부 대변인> "이번 미일 양국 간 훈련은 한미일 안보협력 차원의 3국 연합훈련과는 무관합니다. 한미동맹 및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굳건하고 공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해 드립니다."

한편, 국방부는 다음 달 예정된 '자유의 방패'(FS) 한미 연합연습은 정상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지휘소 연습과 달리 실제 병력과 장비가 동원되는 야외 기동훈련 규모 등을 놓고선 한미 간에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군은 FS 연습 기간에 시행할 연합 기동훈련을 최소화하자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이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연합훈련과 관련한 협의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번 주에 FS 연습 일정과 방식 등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취재 정재현]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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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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