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잇따라 대형 산불이 난 경남 지역은 최근 한 달간 눈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습니다.

오늘(24일) 대설특보 속에 눈이 쌓이며 건조함이 일시 해소됐는데요.

초봄에도 비가 적게 내릴 거란 전망이라, 산불 위험은 여전할 거란 분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늦겨울에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달, 전국에서 난 산불은 모두 9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늘어난 2월 산불의 원인은 겨울 가뭄입니다.

대형 산불이 난 경남 밀양은 지난 한 달간 눈이나 비가 단 한 차례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전국 평균 강수량도 3.5㎜로 평년의 11% 수준에 불과해 산림은 바짝 메말랐고, 불쏘시개가 됐습니다.

한반도 남쪽으로 비구름이 지나가며 전국 곳곳에 단비가 내리고, 특히 큰 산불이 난 함양은 대설주의보 속에 눈도 쌓였습니다.

건조함을 해소해 줄 강수는 조금 더 이어지겠습니다.

<변가영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제주도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5일 수요일 오전까지 남부지방과 강원남동부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전국 곳곳에 눈비가 내리며 메마름이 일시적으로 해소됐지만 산불 위험은 여전합니다.

통상 봄철은 1년 전체 산불의 절반 이상이 일어나는데, 당장 3월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을 가능성이 커서 지금의 겨울 가뭄이 그대로 봄철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산림청은 전국적으로 산불 위기 경보 주의와 경계가 발령 중인 가운데 5월 15일까지 산불 조심 기간인 만큼, 당분간도 화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영상취재 서충원]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김형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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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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