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억 원의 공천헌금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다음달 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습니다.

두 사람은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약 한 달 만에 나란히 구속 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박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주고받아 정치자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과 강 의원을 수차례 불러 고강도 조사를 벌였고,

<김경 / 전 서울시의원(지난달 29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송구합니다.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강선우 / 무소속 의원(지난 3일)> "이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오늘 조사에서도 성실하게 충실하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이들의 입장은 줄곧 엇갈렸습니다.

김 전 시의원은 경찰에 관련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한 반면 강 의원은 금품인 줄 몰랐고 전액 반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해 나란히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 24일 국회는 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지난 24일)> "국회의원 강선우 체포동의안은 총투표수 263표 중 가 164표, 부 87표, 기권 3표, 무효 9표로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구속영장실질심사는 다음 달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오전에는 김 전 의원이, 오후에는 강 의원이 잇따라 심사를 받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신병확보가 이뤄질 경우 공천헌금 의혹 수사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영상편집 박성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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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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