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학기 때마다 고가의 교복을 마련하느라 학부모들의 '등골이 휜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요.

정부가 비싸고 불편한 정장형 교복 대신, 생활형 교복, 체육복 등으로 전환을 추진합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자켓과 조끼, 셔츠, 바지에 넥타이까지…교복 가격을 계산해 보니 웬만한 성인정장 한 벌 값입니다.

구매비가 일정부분 지원되는 정장형 교복과 달리 자주 입는 체육복, 생활복은 별도로 추가 구매를 해야 합니다.

갈아 입을 것까지 생각하면 교복값에 말 그대로 허리가 휠 정도입니다.

교복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통령까지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지난 12일)> "(교복 값이) 어느 틈에 60만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부모님들의 '등골 브레이커'라고 얘기한다고 하네요."

정부도 당장 전국 학교를 전수조사해 학교별 교복 가격과 선정업체 현황을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구매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품목별 상한가도 정할 방침입니다.

교육비 지원 방식은 물론 나아가 교복 유형도 학생이나 학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겠다는 방침입니다.

불편하고 비싼 교복보다는 편하고 실용적인 교복을 입게 하겠다는 겁니다.

<최교진 / 교육부 장관>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서 교복제도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비싸고 불편한 정장형 교복은 폐지를 유도하고, 편한 교복으로 전환을 추진하겠습니다."

정부는 교복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공급주체도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인데, '생산자 협동조합' 참여 활성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영상취재 서충원]

[영상편집 김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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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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