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DM이 왔습니다.

첫 번째 DM 열어보죠.

▶ "노벨상 받아야지”…장학금 신설한 가수 윤하

’사건의 지평선'·'오르트구름' 등 히트곡의 주인공, 가수 윤하 씨죠.

히트곡 제목부터 천문학에 진심인 게 느껴지는 윤하 씨, 천문학도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에도 나섰다는 내용이네요.

“물리·천문학과 친구들아, 윤하 장학금 신청해. 노벨상 받아야지.”

가수 윤하 씨의 SNS에 올라온 글귀입니다.

윤하 씨가 홍보한 일명 윤하 장학금, 바로 한국장학재단이 모집하는 푸른등대 기부장학금 소식이었는데요.

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은 개인과 법인의 기부금으로 다양한 분야의 저소득층 우수 대학생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장학금입니다.

가수 윤하와 유튜버 슈카, 윤하 밴드가 함께 지원하는 액수, 6,250만 원이고요.

한 학기에 25명이 장학금을 받게 됩니다.

과학에 진심인 윤하 장학금답게, 지원 대상은 학과명에 '물리' 또는 '천문'이 포함된 국내 4년제, 전문대 재학생이고요.

물리치료학과 같은 의료·보건 계열 학과는 제외됩니다.

윤하는 그동안 천문학적 소재를 녹인 히트곡들을 발표하며 과학에 대한 애정을 보여 왔죠.

‘사건의 지평선’ 이후 대학 축제 단골손님이 되면서, 학생들에게 보답하려는 마음도 있었다고 하네요.

▶ "갈매기야 미안해"…'갈매기 살린 심폐소생술?

다음 디엠도 열어보겠습니다.

축구 경기 중 선수가 찬 공에 새가 맞아떨어지는 일, 이런 예상도,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 튀르키예 축구 경기에서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이런 상황 속 새의 목숨을 구한 선수들의 발 빠른 대처도 화제가 되고 있다는 내용이네요.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마추어 축구 리그 경기, 골키퍼가 뻥하고 공을 찼는데 하늘에서 뭔가가 떨어집니다.

골키퍼가 힘껏 찬 공에 하늘을 날던 갈매기가 맞아떨어진 겁니다.

강력한 슈팅에 정통으로 맞은 갈매기, 힘없이 땅에 떨어졌고 배를 하늘로 향한 채 움직임을 멈추고 말았는데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경기장 전체가 순식간에 조용해졌습니다.

바로 그때, 한 선수가 달려와 갈매기의 상태를 확인했고, 갈매기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양 팀 선수들과 심판까지 달려왔고요.

다급한 응급처치는 약 50초간 계속됐습니다.

진심이 통했던 걸까요.

갈매기가 서서히 몸을 움직이며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선수는 갈매기를 조심스럽게 안고 경기장 밖으로 옮겼고, 갈매기는 의료진에게 맡겨졌다는데요.

갈매기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의 승패보다 작은 생명을 더 소중하게 여긴 선수들의 모습에 누리꾼들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유관순 열사 조롱에 '부글'...선 넘는 AI

마지막 DM 열어보겠습니다.

AI 기술 발전의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 누군가를 조롱하거나 모욕하는 합성 영상이죠.

이젠 하다 하다 3.1절을 앞두고, 유관순 열사를 모욕하는 AI 영상이 나와 비판을 받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최근 한 SNS 사용자는 생성형 AI로 유관순 열사를 합성한 영상 3개를 잇따라 올렸습니다.

유관순 열사가 방귀를 뀌거나 하반신이 로켓인 장치가 돼 우주로 발사되는 등, 열사를 노골적으로 희화화한 것들이었는데요.

특히 합성에 활용된 이미지가 유관순 열사가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돼 혹독한 고문을 받던 당시 수의 차림 사진이었습니다.

우리 국민이라면 분노가 치미는 건 당연한 일이죠.

"위인으로 이런 영상을 만드는 건 아니다", "선 넘지 말아라" 등 누리꾼들의 분노의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그동안 생성형 AI 기술은 위인들의 모습을 복원해 역사적 인물을 우리가 더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왔죠.

조롱 영상을 만든 사람들, AI로 순국선열의 업적을 기릴 수도 있었겠죠.

잘못인 것을 뻔히 알면서 보란 듯이 무개념을 드러내는 데 국민들의 분노가 더 커지는 게 아닐까요?

오늘의 DM 답장 이렇게 드립니다.

분명 우리 사회를 더 편리하게 만들어 줄 AI, 하지만 AI는 어디까지나 도구이고 그것을 어떻게 쓸 것인지는 우리 모두의 선택이죠.

선택에는 분명 책임이 따릅니다.

유관순 열사 영상 논란, 기술 발전에 대해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다시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DM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진기훈(jinkh@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