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천헌금 수수 등 13개 의혹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연이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차남의 편입과 빗썸 취업 청탁 등에 대해 조사가 이뤄진 첫날에 이어 이번엔 김 의원 본인과 아내 의혹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뤄졌습니다.

신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피의자 조사를 위해 연이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전날 14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고 귀가한 지 10시간도 안 돼 또다시 출석한 건데, 이번에도 짧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병기 / 무소속 의원> "성실히 조사받겠고요. 조사가 끝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따로 말씀드릴 그런 자리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김 의원은 먼저 2020년 총선 전 동작구의회 의원 2명에게서 공천헌금 명목으로 총 3천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를 받습니다.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유용에 대한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과, 둘째 아들의 취업 및 대학 편입에 개입했다는 혐의도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의혹이 모두 13개에 달하는 만큼 이번에도 장시간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첫날 차남의 편입과 빗썸 취업 청탁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고 둘째날에는 김 의원 본인과 아내 의혹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뤄졌습니다.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출석한 전날과 마찬가지로 협조적인 태도로 소명을 이어가면서도 일부 혐의는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조사에 앞서 김 의원 변호인은 이른바 '비밀금고'의 존재를 재차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조사 내용과 상황에 따라 조만간 김 의원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 및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취재 김봉근 김상윤]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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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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