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범석 쿠팡Inc(아이엔씨) 의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첫 육성 사과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쿠팡Inc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정보유출 사태 영향에 9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처음 육성으로 사과했습니다.

김 의장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들에게 걱정과 불편을 끼쳐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김범석 / 쿠팡Inc 의장> "먼저 걱정과 불편을 끼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쿠팡은 오직 단 하나의 목표, '고객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동력으로 삼아왔습니다. 고객은 쿠팡이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입니다."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보안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이번 사건이 쿠팡의 보안 시스템 결함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이번 사건은 쿠팡의 시스템적 보안 실패가 아니라 악의적 전 직원이 내부 정보를 악용한 표적 공격으로 결론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직원에게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쿠팡Inc는 지난해 연간 약 49조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연매출 50조원 돌파는 실패했지만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사고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쿠팡Inc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약 12조8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115억 원으로 97% 급감했습니다.

이에 4분기 당기순손실은 377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습니다.

쿠팡Inc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지난해 12월부터 매출 성장률과 활성 고객 수, 와우 멤버십, 수익성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성장률에 대한 영향은 안정화됐고 올해 1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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