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1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하나가 사망했다"며, 이는 이란 국민과 미국인, 전 세계를 위한 정의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다른 지도자들도 사살됐다고 했고, 이스라엘군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등 최고 안보 지도부를 제거했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언론 등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인 지난달 28일, 이스라엘군이 하메네이 거처에 폭탄 약 30발 투하했을 때 하메네이가 지하에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적의 심리전"이라며 사망설을 일축해 오다가, 조금 전 국영방송을 통해 하메네이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핵 협상이 교착된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8일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전역을 합동 공습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핵·미사일 시설을, 이스라엘은 하메네이 등 정권 지도부의 거처를 나눠서 타격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며 핵 프로그램 폐기를 요구해 왔는데, 세 차례 협상에도 이를 거부하자 실력 행사에 나선 겁니다.
[앵커]
이란에도 하메네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고요.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하메네이가 사망했다는 보도를 접한 테헤란 거리에는 큰 환호성이 들렸다고 합니다.
목격자들은 곳곳에서 환호성이 들렸고, 주민들이 창문으로 나와 손뼉을 치고 신나는 곡을 연주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폭사한 것으로 알려진 하메네이는 지난 37년 간 이란 신정체제의 정점에서 철권통치를 해 온 인물입니다.
이란에서는 종신직 최고지도자가 국가 정책을 결정하는데,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로서 강력한 반미·반이스라엘 노선을 이끌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국민과 군경에게 신정 체제 전복을 촉구하며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가장 위대한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에서는 경제난 항의 시위가 대규모 반정부시위로 번졌는데, 당국은 이를 유혈 진압해 공식 집계로만 3천여 명, 외부 추산으로는 최대 3만 6천여 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하메네이 사망이 곧바로 이슬람 정권 교체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미국 중앙정보국 CIA는 하메네이가 제거돼도, 혁명수비대 출신 강경파 인사들이 권력을 장악할 수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에 맞대응하고 있잖아요.
중동 전쟁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는데,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과 전 세계의 평화를 달성할 때까지 이번 주 내내, 혹은 필요시 그 이상으로 강력하고 정밀한 폭격을 계속하겠다"고 경고한 상태입니다.
이어 "혁명수비대 등 많은 이들이 더이상 싸우기를 원하지 않고 면책을 구하고 있다"며 "지금은 면책받을 수 있지만, 나중에는 죽음만 얻게 될 것"이라며 투항을 촉구했습니다.
이란 정권의 핵심 실세로 꼽히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제 악마들에게 잊을 수 없는 교훈을 가르쳐주겠다"고 경고했고요.
주유엔 이란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침략이 중단될 때까지 "망설임 없이" 자위권을 행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란 적신월사는 이번 공습으로 현재까지 200여 명이 숨지고 700여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안보리 회의에서 "아무도 통제할 수 없는 연쇄 반응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며, 핵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사태가 얼마나 더 커질지는 최고지도자를 잃은 이란이 앞으로 어떤 태도를 보일지에 달렸는데, 이란은 보복을 위해 반격 수위를 끌어올릴 수도 있고, 항복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현재 중동 항로 대부분은 이용이 어려운 상태고, 중동으로 가는 하늘길도 막혀 있습니다.
특히 이란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20~3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는데, 그 여파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1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하나가 사망했다"며, 이는 이란 국민과 미국인, 전 세계를 위한 정의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다른 지도자들도 사살됐다고 했고, 이스라엘군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등 최고 안보 지도부를 제거했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언론 등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인 지난달 28일, 이스라엘군이 하메네이 거처에 폭탄 약 30발 투하했을 때 하메네이가 지하에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적의 심리전"이라며 사망설을 일축해 오다가, 조금 전 국영방송을 통해 하메네이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핵 협상이 교착된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8일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전역을 합동 공습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핵·미사일 시설을, 이스라엘은 하메네이 등 정권 지도부의 거처를 나눠서 타격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며 핵 프로그램 폐기를 요구해 왔는데, 세 차례 협상에도 이를 거부하자 실력 행사에 나선 겁니다.
[앵커]
이란에도 하메네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고요.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하메네이가 사망했다는 보도를 접한 테헤란 거리에는 큰 환호성이 들렸다고 합니다.
목격자들은 곳곳에서 환호성이 들렸고, 주민들이 창문으로 나와 손뼉을 치고 신나는 곡을 연주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폭사한 것으로 알려진 하메네이는 지난 37년 간 이란 신정체제의 정점에서 철권통치를 해 온 인물입니다.
이란에서는 종신직 최고지도자가 국가 정책을 결정하는데,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로서 강력한 반미·반이스라엘 노선을 이끌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국민과 군경에게 신정 체제 전복을 촉구하며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가장 위대한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에서는 경제난 항의 시위가 대규모 반정부시위로 번졌는데, 당국은 이를 유혈 진압해 공식 집계로만 3천여 명, 외부 추산으로는 최대 3만 6천여 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하메네이 사망이 곧바로 이슬람 정권 교체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미국 중앙정보국 CIA는 하메네이가 제거돼도, 혁명수비대 출신 강경파 인사들이 권력을 장악할 수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에 맞대응하고 있잖아요.
중동 전쟁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는데,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과 전 세계의 평화를 달성할 때까지 이번 주 내내, 혹은 필요시 그 이상으로 강력하고 정밀한 폭격을 계속하겠다"고 경고한 상태입니다.
이어 "혁명수비대 등 많은 이들이 더이상 싸우기를 원하지 않고 면책을 구하고 있다"며 "지금은 면책받을 수 있지만, 나중에는 죽음만 얻게 될 것"이라며 투항을 촉구했습니다.
이란 정권의 핵심 실세로 꼽히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제 악마들에게 잊을 수 없는 교훈을 가르쳐주겠다"고 경고했고요.
주유엔 이란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침략이 중단될 때까지 "망설임 없이" 자위권을 행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란 적신월사는 이번 공습으로 현재까지 200여 명이 숨지고 700여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안보리 회의에서 "아무도 통제할 수 없는 연쇄 반응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며, 핵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사태가 얼마나 더 커질지는 최고지도자를 잃은 이란이 앞으로 어떤 태도를 보일지에 달렸는데, 이란은 보복을 위해 반격 수위를 끌어올릴 수도 있고, 항복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현재 중동 항로 대부분은 이용이 어려운 상태고, 중동으로 가는 하늘길도 막혀 있습니다.
특히 이란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20~3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는데, 그 여파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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