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세청이 고액 체납자들로부터 압류한 가상자산을 유출한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경찰은 코인 탈취범이라고 주장하는 온라인 자수신고를 접수하고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고액 체납자들의 자산을 성공적으로 압류했다는 내용의 국세청 홍보자료입니다.

자료에는 가상자산 보관용 USB 사진이 담겼는데 마스터키인 니모닉 코드까지 노출됐고, 이후 우리 돈 69억원에 달하는 코인 약 400만개가 유출됐습니다.

국세청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재발방지 대책도 내놨습니다.

국세청은 "보안체계 전반에 대한 외부진단을 실시하고 대외 공개시에는 민감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사전 심의 등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상자산의 압류와 보관, 매각 전 과정에 대한 매뉴얼 전면 재정비와 종사직원에 대한 직무보안교육 강화도 약속했습니다.

한편, 국세청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코인 탈취범의 자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자신이 코인을 빼냈다는 내용의 신고가 온라인으로 접수됐다"며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신고자는 "국세청이 니모닉 코드를 노출했다는 내용의 인터넷 게시글을 보고 호기심에 탈취를 시도했다"며 "곧장 되돌려놨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신고자를 조사해 주장을 확인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그래픽 이보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홍정원(zizou@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