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 지역도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요.

국가 중요시설과 주택가가 밀집돼있는 인왕산에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진화 훈련에 신선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남지역을 또다시 잿더미로 만든 산불.

최근 5년간 건조특보가 내려진 날은 이전보다 늘어 연 평균 130일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서울 도심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인왕산에 산불이 난 상황을 가정한 진화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서울에는 산이 많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산불이 나면 민가와 국가 중요시설이 바로 근처에 있어서 훨씬 신속하게 진화가 이뤄져야 합니다.

저도 이렇게 수관을 메고 동행해 보겠습니다.

정상이 가까워오자 새까맣게 탄 나무들이 보입니다.

지난 2023년 인왕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당시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수많은 주민들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인왕산에 불이 나면 지척에 있는 청와대와 경복궁은 물론 산 아래 빼곡이 들어찬 주택가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산불이 났다면 물을 끌어 올리는 게 숙제입니다.

20분 만에 산 아래 소화전에서부터 정상 부근까지 수관을 연결했습니다.

수관 길이만 840미터.

호스를 열고 3분 30초 뒤 드디어 물줄기가 발화점을 향해 뿜어집니다.

<김석진 / 서대문소방서 예방총괄팀장> "화재 초기부터 공격적으로 수관을 준비해야되고 또 소방용수를 안정·지속적으로 장시간 공급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필요합니다…소방차 3대를 직렬로 연결해서…"

이번 훈련은 헬기가 뜨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지대에서 발생한 도심 산불을 효과적으로 진압하는 대응력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산불의 주요 원인인 담배꽁초 투기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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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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