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월 3일인 오늘, 일명 '삼삼 데이'를 맞아 어제(2일) 청주에서 삼겹살 축제가 열렸습니다.

청주는 독특한 조리법이 발달할 정도로 삼겹살과의 인연이 깊은 지역인데요.

축제장은 한 입 가득 삼겹살을 먹는 방문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불판 위에 올라간 고기가 노릇하게 익어갑니다.

연휴 마지막 날, 청주의 전통 시장이 삼겹살 굽는 냄새로 가득합니다.

시민들은 삼겹살 한 점에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김동기 / 청주 청원구> "여럿이 모여서 왔습니다. 오늘 생일 맞이한 친구도 있고 그래서. 와서 맛있게 먹고 가려고 왔는데 오니까 좀 특이하네요. 맛이 좋고..."

올해로 13회를 맞은 삼겹살 축제는 매해 12,000여 명이 찾는 지역 대표 행사입니다.

3일까지 이틀간 이어지는 축제에는 한돈 삼겹살 할인 판매와 삼겹살 무료 시식 행사가 마련돼 첫날부터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지역 농가의 특산물 판매와 사진 무료 인화 행사 등도 마련해 축제의 다채로움을 더했습니다.

<김영일 / 청주 서문시장 상인회장> "삼겹살 데이에 맛있는 삼겹살을 싸게 잡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한돈과 양돈협회중앙회와 시 축산과와 다 협의를 해서 우리 시민들한테 좀 더 저렴하게 들어갈 수 있는 혜택을 드리는 겁니다."

주변에 바다가 없어 육고기 문화가 발달한 청주시는 간장 소스에 담근 뒤 굽는 독특한 조리법이 생길 정도로 삼겹살 관련 역사가 깊은 곳입니다.

시는 지난 2012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한 삼겹살 특화 거리를 만들고 '삼겹살 대표 도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남상택 / 청주시 관광과 팀장> "(조선) 영조 시대 편찬된 기록으로 '여지도'라는 기록이 있는데요, 청주에 있는 특산물인 돼지고기를 왕한테 바쳤다는 기록이 있어요. 그런 기록을 바탕으로 우리 청주의 강점인 삼겹살을 '삼겹살 거리'로 특화하게 됐습니다."

청주시는 내년 삼겹살 축제를 더 풍성하게 하도록 청년 창업자 참여를 촉진하고 돼지고기 요리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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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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