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정세가 심각해지면서, 어제(3일)까지 이란과 이스라엘에 머물던 우리 교민 89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데요, 외교부는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급파해 철수를 지원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반격이 지속되며 악화하고 있는 중동 상황.
이에 이란과 이스라엘에 머물던 한국인 90여 명이 긴급 철수했습니다.
이란 체류 교민 30명 남짓은 현지시간 2일 새벽부터 수도 테헤란에서 인근 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으로 피신했습니다.
철수 인원에는 공관 직원과 함께, 이도희 이란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프로 축구팀 메스 라프산잔 소속 이기제 선수, 이란 국적인 우리 교민의 가족도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이란 무력 충돌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대사관에서 임차한 버스를 타고 1,200km를 육로로 이동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 우리 공관과 국경이 가깝고, 폭격이 이뤄지는 이란 서부 쪽을 피해 '동부' 쪽 경로를 택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선 대피 의사를 표명한 60여 명이 현지시간 3일, 이집트 카이로로 대피했습니다.
이들 역시 영공이 폐쇄된 점을 고려해 대사관 주도로 육로를 이용했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과 이란에 남아있는 교민은 500여 명 정도입니다.
외교부는 현지에 임상우 영사 안전 담당 정부 대표와 영사 안전정책과장 등으로 꾸려진 신속대응팀을 급파해 철수를 지원했습니다.
남아있는 교민들 중 대피를 원하는 이들이 있을 경우 여러 안전조치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김진아 / 외교부 2차관>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역내 다른 국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해서도 적극 영사 조력을 아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서 정부는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에 한시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해당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면 연기해야 하며, 체류 중인 국민은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화]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허진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민아(goldmina@yna.co.kr)
중동 정세가 심각해지면서, 어제(3일)까지 이란과 이스라엘에 머물던 우리 교민 89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데요, 외교부는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급파해 철수를 지원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반격이 지속되며 악화하고 있는 중동 상황.
이에 이란과 이스라엘에 머물던 한국인 90여 명이 긴급 철수했습니다.
이란 체류 교민 30명 남짓은 현지시간 2일 새벽부터 수도 테헤란에서 인근 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으로 피신했습니다.
철수 인원에는 공관 직원과 함께, 이도희 이란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프로 축구팀 메스 라프산잔 소속 이기제 선수, 이란 국적인 우리 교민의 가족도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이란 무력 충돌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대사관에서 임차한 버스를 타고 1,200km를 육로로 이동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 우리 공관과 국경이 가깝고, 폭격이 이뤄지는 이란 서부 쪽을 피해 '동부' 쪽 경로를 택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선 대피 의사를 표명한 60여 명이 현지시간 3일, 이집트 카이로로 대피했습니다.
이들 역시 영공이 폐쇄된 점을 고려해 대사관 주도로 육로를 이용했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과 이란에 남아있는 교민은 500여 명 정도입니다.
외교부는 현지에 임상우 영사 안전 담당 정부 대표와 영사 안전정책과장 등으로 꾸려진 신속대응팀을 급파해 철수를 지원했습니다.
남아있는 교민들 중 대피를 원하는 이들이 있을 경우 여러 안전조치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김진아 / 외교부 2차관>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역내 다른 국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해서도 적극 영사 조력을 아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서 정부는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에 한시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해당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면 연기해야 하며, 체류 중인 국민은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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