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밤사이 한때 1,500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4일) 장에서도 긴장감이 이어진 가운데, 정부는 대외 충격이 안정되면 달라질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는데요.
통화스와프 필요성에 대해선 미측이 거절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06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1,500원 돌파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약 17년 만입니다.
주간거래에서는 한때 1,480원대로 올라섰다가 전날보다 10.1원 오른 1,476.2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한 가운데, 원유 등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지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가 약세 압력을 받은 겁니다.
구윤철 부총리는 환율 급등세에 대해 "대외적인 충격 변수가 빨리 안정을 찾으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한미 통화스와프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측이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구윤철/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통화스와프라는 것은 한국에 외환의 부족이 생겼을 때 미국에서 메워주기 위해서 하는 건데…그래서 미국 시각은 한국은 지금 외환이 부족한 게 아니다. 충분히 1조 달러 이상 들고 있는데 왜 통화스와프를 해줘야 되느냐…"
환율 급등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예정돼 있던 해외 출장을 미루며 긴급회의에 나섰습니다.
한은은 과거와 달리 달러 유동성이 풍부하고, 대외차입 가산금리 등도 안정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동 상황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정부와 공조해 적기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실물 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긴급 금융 지원책도 발표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란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의 대출과 보증을 1년간 전액 만기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원 과정에서 고의나 중과실이 없다면 담당자의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주영(ju0@yna.co.kr)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밤사이 한때 1,500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4일) 장에서도 긴장감이 이어진 가운데, 정부는 대외 충격이 안정되면 달라질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는데요.
통화스와프 필요성에 대해선 미측이 거절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06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1,500원 돌파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약 17년 만입니다.
주간거래에서는 한때 1,480원대로 올라섰다가 전날보다 10.1원 오른 1,476.2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한 가운데, 원유 등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지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가 약세 압력을 받은 겁니다.
구윤철 부총리는 환율 급등세에 대해 "대외적인 충격 변수가 빨리 안정을 찾으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한미 통화스와프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측이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구윤철/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통화스와프라는 것은 한국에 외환의 부족이 생겼을 때 미국에서 메워주기 위해서 하는 건데…그래서 미국 시각은 한국은 지금 외환이 부족한 게 아니다. 충분히 1조 달러 이상 들고 있는데 왜 통화스와프를 해줘야 되느냐…"
환율 급등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예정돼 있던 해외 출장을 미루며 긴급회의에 나섰습니다.
한은은 과거와 달리 달러 유동성이 풍부하고, 대외차입 가산금리 등도 안정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동 상황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정부와 공조해 적기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실물 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긴급 금융 지원책도 발표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란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의 대출과 보증을 1년간 전액 만기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원 과정에서 고의나 중과실이 없다면 담당자의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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