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차기 최고지도자로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모즈타바는 아버지의 강경 노선을 따르는 인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연기되면서 선출 시점은 불투명해졌습니다.

김도헌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의 차기 최고지도자로 하메네이의 둘째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모즈타바는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당시 테헤란에 머물지 않아 극적으로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거지 폭격으로 아버지 하메네이를 비롯한 일가족이 숨진 가운데 홀로 생존한 겁니다.

올해 56살인 모즈타바는 아버지의 보수주의 노선을 따르는 강경파 인물로 분류됩니다.

지난 2019년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르기도 했던 모즈타바는 이란 혁명수비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신들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모즈타바 선출을 강력히 밀어붙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모즈타바 급부상은 단순한 세습을 넘어 사실상 이란 강경파의 승리 신호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실제 선출 시점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앞서 이란 당국은 "장례식에 전례 없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흘간 치러질 예정이었던 하메네이 고별 장례를 잠정 연기했습니다.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연기된 만큼, 차기 지도자 선출을 비롯한 구체적인 권력 승계 시점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최고지도자 선출 권한을 가진 이란 전문가회의 역시 "새 최고지도자를 뽑는 절차가 얼마나 걸릴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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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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