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수사 당시 검찰이 김성태 전 회장에게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게 한 정황이 나와 논란입니다.
당시 사건 담당 검사는 '짜깁기'라고 반발했는데요.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서울고검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북송금' 의혹은 지난 2019년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비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방북비용 등 총 800만 달러를 쌍방울그룹이 북한에 전달했다는 게 골자입니다.
사건 수사 당시 해당 송금을 이 대통령이 알았거나, 지시를 내렸는지가 핵심 쟁점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당시 검찰이 이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게 압박을 한다고 지인들에게 말한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습니다.
법무부가 조사한 접견기록에 따르면 2023년 3월 김 전 회장은 "검찰이 계속 뭘 내놓으라 한다"고 말합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하며 "돈을 준 게 있으면 줬다고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5월엔 다른 측근에게 검찰이 결국엔 이 대통령을 제3자 뇌물혐의로 기소하려는 게 목표인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연어 술파티 의혹 감찰을 벌이다 이런 내용을 확인한 법무부는 수원지검이 김 전 회장을 압박한 걸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당시 사건을 맡았던 박상용 검사는 "짜깁기"라며 반발했습니다.
박 검사는 "해당 사건의 피의사실은 '북한에 준 돈이 어떤 명목이었느냐'였다"라며 당시 수사팀은 이 대통령에 대한 금품 제공 여부를 묻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전 회장은 해당 발언 1달여 전에 이미 대북송금 관련 자백을 해 이외의 자백을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사안을 수사 중인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TF는 이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도록 회유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화영 전 부지사 변호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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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수사 당시 검찰이 김성태 전 회장에게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게 한 정황이 나와 논란입니다.
당시 사건 담당 검사는 '짜깁기'라고 반발했는데요.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서울고검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북송금' 의혹은 지난 2019년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비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방북비용 등 총 800만 달러를 쌍방울그룹이 북한에 전달했다는 게 골자입니다.
사건 수사 당시 해당 송금을 이 대통령이 알았거나, 지시를 내렸는지가 핵심 쟁점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당시 검찰이 이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게 압박을 한다고 지인들에게 말한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습니다.
법무부가 조사한 접견기록에 따르면 2023년 3월 김 전 회장은 "검찰이 계속 뭘 내놓으라 한다"고 말합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하며 "돈을 준 게 있으면 줬다고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5월엔 다른 측근에게 검찰이 결국엔 이 대통령을 제3자 뇌물혐의로 기소하려는 게 목표인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연어 술파티 의혹 감찰을 벌이다 이런 내용을 확인한 법무부는 수원지검이 김 전 회장을 압박한 걸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당시 사건을 맡았던 박상용 검사는 "짜깁기"라며 반발했습니다.
박 검사는 "해당 사건의 피의사실은 '북한에 준 돈이 어떤 명목이었느냐'였다"라며 당시 수사팀은 이 대통령에 대한 금품 제공 여부를 묻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전 회장은 해당 발언 1달여 전에 이미 대북송금 관련 자백을 해 이외의 자백을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사안을 수사 중인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TF는 이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도록 회유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화영 전 부지사 변호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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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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