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우려로 기록적인 폭락장을 연출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급반등했습니다.

오늘(5일) 코스피는 9% 넘게 올라 금융위기 이후 역대 두 번째 상승률을 보였고 코스닥도 14% 넘게 뛰며 사상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패닉셀'로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폭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63% 오른 5,583.90에 마감했습니다.

상승 폭 기준으로 역대 최대, 상승률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역대 두 번째입니다.

지수는 장중 한때 5,700선을 넘어서기도 했는데, 급격한 상승세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매가 일시 정지되기도 했습니다.

개인이 1조 8천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반등을 주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순매도했습니다.

반도체 대장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11% 넘게 오르며 19만원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10% 안팎 상승해 94만원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반등 폭은 더 컸습니다.

지수는 14.1% 오른 1,116.41에 마감하며 지수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 반등은 앞서 뉴욕 증시가 상승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김영환/NH투자증권 연구원> "지정학적 리스크가 길게 주식시장을 누른 경우는 별로 없었다…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차단당하는 상황이 1년 간다, 그런 경우만 아니라면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장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닌 만큼, 단기적으로는 급등 이후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내린 1,468.1원에 거래를 마치며 금융시장 불안도 일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채영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영상편집 고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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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chae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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