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남과 송파, 용산구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인근 지역까지 가격 조정 흐름이 번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다주택자와 비거주 고가 1주택자 매물 출회를 압박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도 5주째 축소되며 조만간 하락 전환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서울 부동산 '불패 신화'를 상징하는 곳이었지만, 정부가 다주택자와 투기성 고가 1주택자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자 약세를 이어간 겁니다.

특히 송파구는 0.09% 내려 낙폭을 키웠고, 강남구와 용산구도 각각 0.07%, 0.05%로 전주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서울 서초구 공인중개사> "한 3억에서 5억 정도는 지금 (호가가) 떨어져 있죠. 다주택자분들도 있고 1주택자도 계세요. 보유세 때문에 좀 걱정하시는 분들도 내놓으시는 상태거든요."

가격 조정 흐름이 주변 지역으로 번지면서, 강동구와 동작구 상승률은 보합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폭은 0.09%로 5주째 축소됐습니다.

<우남교 / 한국부동산원 부연구위원>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 나타나며 가격 조정된 거래가 체결되고,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정주 여건 양호한 단지에서는 상승하는 등 국지적 혼조세가 이어지며 서울 전체 상승했습니다."

오는 5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을 감안하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가 급매물 거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권대중 /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 "5월 9일 이전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서울 전역이기 때문에 허가를 받는데 짧게는 1주일, 늦어도 2주일 정도 걸려서 4월 말까지는 마음이 급한 사람들은 더 많은 가격을 낮춰서 급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동일하게 0.08% 올랐습니다.

송파구만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 영향으로 하락했고, 다른 지역들은 선호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김동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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