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과의 전쟁이 한창인데 미 국토안보부 장관이 전격 경질됐습니다.

이민세관단속국 사태와, 호화 전용기 논란 등이 문제가 됐는데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첫 장관 교체입니다.

신주원 PD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최측근으로 꼽혀온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을 경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놈 장관이 토요일에 발표할 서반구의 새로운 안보 구상 '아메리카의 방패' 특사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놈 장관은 미네소타에서 이민세관단속국 요원이 미국 시민에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데 대해, 사망자를 국내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며 여론의 거센 비판에 직면한 바 있습니다.

또 연방정부 셧다운 기간 전용기 2대를 약 2,500억원에 계약하고, 3천200억원을 투입해 국경 보안 TV 캠페인을 제작하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집권 2기 행정부를 출범한 이후 현직 장관을 교체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미국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공격을 진행 중이고, 이란의 기습 테러 가능성도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 본토 안보를 책임지는 수장을 경질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놈 장관을 둘러싼 논란과 비판 여론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놈 장관은 경질 소식이 전해진 후 SNS를 통해 특사 임명에 감사를 표해습니다.

<크리스티 놈 / 전 국토안보부 장관(경질 소식 직후 진행한 연설)> "헌법과 법률 하에서 미국 시민이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보다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놈 장관의 후임으로는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의 마크웨인 멀린 연방 상원의원이 지명됐습니다.

<마크웨인 멀린 / 미국 상원의원(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 “우리는 국토안보부가 본토 방위에 계속 집중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절지지하든 말든 이 일을 완수하는데 집중할 겁니다.”

멀린 의원은 공식 취임 전 장관 직무대행으로 국토안보부 전반 업무를 지휘•관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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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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