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정세가 악화하면서 국회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경제 분야 대응을 점검했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선 긴급 현안 질의도 진행 중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서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중동 상황을 포함한 경제 분야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 당정협의를 진행했습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에너지 수급이 당장은 문제가 없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늘부터는 정부합동반이 주유소를 직접 방문해 폭리 행위나 매점매석을 점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유종, 지역별로 최고가격 지정을 검토 중이라며 석유 가격이 곧 정상화될 것을 기대했습니다.

금융시장과 관련해선 100조원 이상의 안정 조치를, 수출 중소기업엔 20조원 규모의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외통위도 오늘 중동 사태와 관련해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 중입니다.

여야는 중동 지역의 우리 국민에 대한 조치가 더 신속했어야 했다며 외교부 대응을 질타했는데요.

조현 외교부 장관은 "우리 국민 2만여 명 가운데 귀국 희망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귀국을 희망하는 분들을 지금 파악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세기를 띄울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많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우리 교민들을 태울 아랍에미리트 민항기가 인천까지 바로 출항하기 시작했다고도 전했는데요.

미국으로부터 군사적, 비군사적 지원 요청은 받지 않았다며, 다만 주한미군 무기의 중동 투입에 대해선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엔 여야 당내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호남을 방문했죠?

[기자]

네, 민주당 지도부는 전남·광주 행정통합특별법 통과 후 처음으로 오늘 전남 영광을 방문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당선 뒤 첫 최고위도, 작년 마지막 최고위도 전남에서 했다"며 호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앞으로 호남은 국토 균형발전의 심장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일찌감치 3호 단수공천까지 마무리지으며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호남 텃밭 민심 다지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전남·광주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첫 통합단체장을 뽑게 되면서 민주당 후보군만 8명에 달하는데요.

지도부는 이중 5명을 예비경선에서 추린 뒤, 본경선에선 의결권이 없는 정책배심원을 구성하기로 오늘 의결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개혁 후속입법 처리와 이재명 대통령 사건에 대한 공소취소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정 대표는 "3월 내에 검찰개혁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못박는 한편, 조작기소에 가담한 검사들을 향해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이 날강도짓보다 더한 짓을 한 겁니다. 이런 범죄 행위에 가담한 검사들을 모두 감방으로 보내겠습니다."

또 정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탄핵론에 대해 "지도부의 공식 의견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국민의 열망이 있고 의원들의 의지가 강하다"며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배현진 의원의 징계 효력정지로 후폭풍이 일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배현진 의원의 징계 효력이 정지되면서 장동혁 대표 체제가 다시금 흔들리고 있는데요.

서울시당위원장에 복귀하게 된 배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당원과 국민에게 백배 사죄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장 대표가 지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있겠습니까. 이러한 사태를 연이어서 촉발한 장 대표가 당원과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백배사죄하고…"

앞서 당에서 제명됐던 한동훈 전 대표도 "이제는 대한민국 법원을 제명할 것이냐"며 당권파를 겨냥했고, 장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오늘 국회를 찾아 "서울시당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친한계와 소장파에선 징계를 주도했던 윤민우 윤리위원장의 사퇴와 경질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재섭 의원은 윤리위를 "당권파의 사냥개"라고 깎아내렸고, 박정훈 의원은 "위헌 정당의 길로 들어선 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번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과에 대해 아직까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데요.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당 차원의 추가적인 법적 대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 전 대표는 내일 부산 구포시장을 방문해 지도부에 맞선 세 결집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홍서현(hsseo@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