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작전이 일주일 째에 접어들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는 이란의 '무조건 항복' 뿐이라고 압박을 가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윤 특파원.

[기자]

워싱턴입니다.

군사작전 일주일 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는 '무조건 항복' 외에는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완전히 항복해야만 협상이 가능하다는 전제조건을 단 겁니다.

하메네이를 대신해 들어설 이란 새 지도부에 대한 견해도 내놨는데요.

수용 가능한 지도자가 선택되면 이란이 파멸의 벼랑 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 미국에 우호적이고 온건한 지도부로 이란 권력이 재편되면 재건을 위한 경제적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란에 친미 성향의 온건한 지도부가 들어서고 그럴 경우 공격을 멈추고 이란 재건을 위해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사실상 종전 구상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는데, 여전히 강한 항전 의지를 밝히고 있는 이란이 이 제안을 수용할 지는 불투명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의 차기 리더십에 관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강경파인 하메네이의 차남 등은 부적격하다고 규정했는데요.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지목되는 순간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이란 권력 승계 작업도 일단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은 이란의 차기 리더십에 대해 미국 정보기관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몇몇 후보군이 거론 중임을 시사했는데요.

구체적인 이름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앵커]

백악관이 미국의 이번 작전 목표가 앞으로 4주에서 6주 안에 완료될 거라고 재확인 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백악관은 우선 미국이 이란 영공을 장악하는 수순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런 흐름대로 라면 4주, 길어도 6주 안에는 작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의 관련 발언입니다. 들어보시죠.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이번 작전 목표는 4∼6주 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그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함께 미국 방위산업체 관계자들을 만났는데요.

이 자리에서 "방산업체들은 '최상급' 무기 생산을 지금보다 4배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미국의 탄약 비축량이 떨어지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백악관은 "이미 충분한 탄약과 무기를 비축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연일 출렁이고 있는 국제유가도 살펴보죠.

오늘도 크게 치솟았다고요?

[기자]

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달 90달러를 돌파해 90.9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보다 12.1% 상승했는데요.

주간 기준으로는 35%가 넘게 올라 사상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도 배럴당 8% 넘게 오른 92.6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역시 2022년 3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 폭입니다.

국제 원유 수송의 2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원유 생산량 감축에 착수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으로 직결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같은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결국 원유 가격이 세계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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