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9일)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상황과 관련한 증시, 환율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합니다.

특히 연일 주유소 기름값 고공행진을 겨냥해 고강도 메시지를 발신한 만큼 유가 변동 상황에 대한 대책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부터 연일 중동 상황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부처 대응을 보고 받아온 이재명 대통령.

이번에는 재경부, 산업부, 공정위 등 경제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합니다.

중동발 불확실성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과 유가 변동 상황, 증시와 환율 등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특히 주유소 기름값 고공행진 과정에서 가격 담합이나 시장 교란 등이 있었는지 정부의 전수조사 내용도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정부는 산업부, 공정위 등이 나서 전방위로 유류가격 실태조사와 판매가격 최고액 지정 등 고강도 대응책 실행을 진행 중입니다.

이 대통령은 실질적 유가 상승이 반영되기도 전에 가격부터 올리는 정유업계의 행태를 '비정상'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대통령>(국무회의/지난 5일) "국민들이 겪는 국가적인 어려움, 이런 상황을 이용해서 자기 이익만 보겠다 그런 태도잖아요./아무리 돈이 마귀라고는 하지만 이게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이번 회의 역시 중동 정세를 악용한 불공정 폭리를 근절하고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이 실효성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한 차원으로 읽힙니다.

이 대통령은 밀가루, 설탕 등 식료품부터 생필품,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광범위하게 자리잡은 불공정을 수차례 지적해왔습니다.

나아가 마약, 주가 조작, 공직 부패, 부동산 불법 행위 등 7대 비정상을 끊어내는 것이 곧 대한민국의 정상화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재명/대통령>(수석보좌관회의/지난 6일) "규칙을 어기면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키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이 비정상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야 합니다./부당한 이득을 취하려다 걸리면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오히려 경제적 손실을 본다, 또 패가망신할 수 있다라는 인식이 자리잡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취임 초기부터 담합 행위를 '중대 범죄'로 규정하며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온 이 대통령.

기름값 담합 의혹에 "그 대가가 얼마나 큰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만큼 회의에서 정부의 추가 대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편집 노일환]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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