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유가 급등에 오늘(9일) 증시뿐만 아니라 외환시장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치솟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고, 장중엔 1,499원대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95.5원에 주간 거래를 마치며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약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달러 강세가 나타난 영향입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장중 99선 후반까지 오르며 1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특히 전쟁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환율의 하단 자체가 빠르게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란 사태 직전 1,430원대까지 내려갔던 환율은 전쟁 이후 1,460원대를 거쳐 단숨에 1,490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상승 속도가 가팔라진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국제유가가 추가로 급등할 경우 1,500원대의 '위기 수준' 고환율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서정훈 /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 "유가가 150달러까지 간다고 한다면 환율이 1,500원에서 (상단을) 50원 상향하는 정도까지 올려놔야 될 텐데요. 외국인들은 환차손 때문에 이탈할 수 있어서..."
한국은 원유의 약 70%를 중동에서 수입하는 만큼 전쟁 장기화와 유가 급등이 환율 상승 압력을 더 키울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충돌이 단기간 내 협상 국면으로 전환될 경우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환율도 점차 안정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채영입니다.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허진영]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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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chaechae@yna.co.kr)
국제유가 급등에 오늘(9일) 증시뿐만 아니라 외환시장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치솟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고, 장중엔 1,499원대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95.5원에 주간 거래를 마치며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약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달러 강세가 나타난 영향입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장중 99선 후반까지 오르며 1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특히 전쟁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환율의 하단 자체가 빠르게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란 사태 직전 1,430원대까지 내려갔던 환율은 전쟁 이후 1,460원대를 거쳐 단숨에 1,490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상승 속도가 가팔라진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국제유가가 추가로 급등할 경우 1,500원대의 '위기 수준' 고환율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서정훈 /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 "유가가 150달러까지 간다고 한다면 환율이 1,500원에서 (상단을) 50원 상향하는 정도까지 올려놔야 될 텐데요. 외국인들은 환차손 때문에 이탈할 수 있어서..."
한국은 원유의 약 70%를 중동에서 수입하는 만큼 전쟁 장기화와 유가 급등이 환율 상승 압력을 더 키울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충돌이 단기간 내 협상 국면으로 전환될 경우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환율도 점차 안정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채영입니다.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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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chae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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