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전을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건 우리가 결정할 문제'라는 이란의 정면 충돌 속에 중동 지역에서는 11일째 공습이 오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의 공방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회색빛 연기가 수백 미터 하늘 위로 치솟습니다.
이란이 바레인의 유일한 국영 정유 공장을 폭격한 겁니다.
민간 거주 지역과 해수 담수화 시설도 가리지 않고 공격해, 시민과 어린이 등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현지시각 6일에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도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정유공장과 공항 등에 불이 났습니다.
아랍에미리트도 마찬가지.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날아든 드론만 1,400여 대, 탄도미사일도 250발이 넘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압박에 이란이 걸프 지역 전체를 인질로 삼는 '벼랑 끝 전술'로 맞서면서, 중동 전역이 거대한 화약고로 변하고 있습니다.
<압델 파타 엘시시 / 이집트 대통령> "우리는 형제 국가인 아랍 국가들에 대한 모든 공격을 즉시 중단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불길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세력권인 레바논으로도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와 베카계곡 등에 연일 폭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어린이 20만 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110만 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레바논 전체 인구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이스라엘 카츠 /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레바논 남부와 다히예에서 100만 명의 레바논 주민들이 집을 떠나 대피했다는 사실은 이스라엘 방위군의 강력한 힘과 억지력을 보여줍니다."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고 있다"며 휴전을 호소했지만, 헤즈볼라가 이를 비난하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스라엘에 맞서겠다"고 밝히면서 폭격은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
곳곳에서 무차별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금까지 이번 분쟁으로 숨진 사람은 1,600명이 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현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허진영]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지현(ji@yna.co.kr)
종전을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건 우리가 결정할 문제'라는 이란의 정면 충돌 속에 중동 지역에서는 11일째 공습이 오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의 공방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회색빛 연기가 수백 미터 하늘 위로 치솟습니다.
이란이 바레인의 유일한 국영 정유 공장을 폭격한 겁니다.
민간 거주 지역과 해수 담수화 시설도 가리지 않고 공격해, 시민과 어린이 등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현지시각 6일에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도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정유공장과 공항 등에 불이 났습니다.
아랍에미리트도 마찬가지.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날아든 드론만 1,400여 대, 탄도미사일도 250발이 넘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압박에 이란이 걸프 지역 전체를 인질로 삼는 '벼랑 끝 전술'로 맞서면서, 중동 전역이 거대한 화약고로 변하고 있습니다.
<압델 파타 엘시시 / 이집트 대통령> "우리는 형제 국가인 아랍 국가들에 대한 모든 공격을 즉시 중단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불길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세력권인 레바논으로도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와 베카계곡 등에 연일 폭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어린이 20만 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110만 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레바논 전체 인구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이스라엘 카츠 /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레바논 남부와 다히예에서 100만 명의 레바논 주민들이 집을 떠나 대피했다는 사실은 이스라엘 방위군의 강력한 힘과 억지력을 보여줍니다."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고 있다"며 휴전을 호소했지만, 헤즈볼라가 이를 비난하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스라엘에 맞서겠다"고 밝히면서 폭격은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
곳곳에서 무차별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금까지 이번 분쟁으로 숨진 사람은 1,600명이 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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