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증시입니다.

▶ '오리무중' 호르무즈 시계…뉴욕증시, 혼조 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급변동성 끝에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현지 시간 10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 S&P500 지수는 0.21% 하락했고요.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01%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이란 앞바다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해 여러 인물의 발언이 뒤엉키자, 투자자들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SNS에 "미 해군은 글로벌 시장에 석유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성공적으로 호위했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라이트 장관은 미 해군의 유조선 호위 성공 발표 글을 삭제해 논란을 자초했는데요.

알리모함마드 나이니,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유조선을 호송했다는 건 완전히 거짓말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아직 미 해군의 유조선 호위 작전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CBS 뉴스는 익명의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려는 움직임이 미 정보 자산에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몇 시간 동안 기뢰 부설용 선박 10척을 완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혼란 속에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 상황을 주시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거대 기술기업들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습니다.

엔비디아가 1.16% 상승했습니다. 메타는 1.03%, 알파벳은 0.22%, 애플은 0.37%, 테슬라는 0.14% 오르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은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지난 분기 매출이 171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시장의 예상인 169억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핵심 부문인 클라우드 매출이 89억 달러로 전년 대비 44% 폭증했습니다.

오라클은 정규장에서는 1.43%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는데요.

시간 외 거래에서는 7%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란과의 전쟁과 고유가 흐름 속에 항공주는 또 하락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3.62%, 델타항공은 2.16% 내렸습니다.

미 국방부에 인공지능 플랫폼을 제공해 이란 전쟁 특수를 누리던 팔란티어도 하락했습니다.

주가가 3.38% 떨어졌습니다.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구조 변화 우려로 최근 약세를 보여온 소프트웨어 업종도 부진했는데요.

세일즈포스는 1.95%, 서비스나우는 4.36%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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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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