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 소식 전해드립니다.

지금 국회에서는 중동발 위기와 관련한 대응책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후 3시부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재정경제부를 대상으로 한 현안 질의가 시작됐습니다.

여야 위원들이 중동 사태에 따른 기름값과 환율 변동에 초점을 맞춰 정부 대책이 충분한지 점검하고 보완책 마련을 주문하는 자리인데요.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 등은 "국민들께 신뢰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면서 앞서 정부가 200여 일 비축분이 있다고 밝힌 만큼 원유 보유량 등이 적정한지 등을 점검했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 외에 다른 원유 수입망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 등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를 지적하면서 정부가 고려하고 있는 추경안 규모 등을 따져 물었고요.

또 기름값 상한제를 놓고 폭리 실태 파악이 충분히 되었는지도 지적했습니다.

추경 조기 편성도 현실화 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유가 등 대응을 위해 추경 필요성을 제기한 데 따른 건데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정부가 추경 예산안을 편성하는 즉시 신속하게 심의 의결해서 우리 경제와 국민을 지켜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여당은 재계를 중심으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제거를 위해 법안 통과가 시급하다'는 요구가 크다고 보고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는데요.

여당은 오늘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을 심사하고 통과시킨 뒤 내일 본회의 처리까지 마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여야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에 대한 공소 취소를 추진해 왔는데, 소위 '검찰 거래설'이 불거지며 내부가 시끄러운 상황이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서 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와 검찰 개혁을 맞바꾸는 의중을 갖고 있다며 제기된 일종의 '거래설'이 당내 불씨로 작용하는 모양새입니다.

소위 정부의 검찰개혁안이 개혁적이지 않다는 비판에 힘을 실어주는 듯한 주장이어서 논란이 됐습니다.

당 주요 인사들은 "대통령을 흔들지 말라"는 입장입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황당함을 넘어 기가 막힌다"면서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최고위원을 지낸 전현희, 한준호 의원도 이어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데요.

전 의원은 "대통령을 근거 없는 음모론의 피해자로 만들지 말라"고 했고, 한 의원은 "국정을 흔드는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검찰개혁 법안인 중수청·공소청법 내용을 놓고도 강경파를 중심으로 수정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정청래 대표는 "이 대통령을 뒷받침 하겠다", "당정청이 합심 단결해 잘 처리하겠다"면서도 내부 토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전 이 대통령 사건을 포함한 이른바 검찰의 '조작 기소'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건태 의원은 "대장동, 위례 사건 등 7개 사건을 대상으로 했다"며 "조작 기소, 정치검찰을 만든 쓰레기를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또 국회 행안위는 중수청법 관련 공청회를 개최한데 이어서 소위 법안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던 서울과 충남 2개 지역에 추가 공모를 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절윤'을 천명한 당의 노선을 놓고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침묵하던 장동혁 대표는 "더 이상의 논란은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는데요, 발언 확인하시겠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대표로서 결의문을 존중하고 그 결의문을 바탕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그날 의총에서 밝힌 우리의 입장이 마지막 입장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장 대표는 "결의문에 담기지 못했지만 다른 논의들도 있었다"면서 "얼마나 수용하고 당을 이끌지는 필요하다면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과 충남 두 곳의 추가 공천 신청을 확정하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충남대전 통합 문제를 이유로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던 김 지사는 추가 공천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당 지도부의 노선에 반발하면서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던 오 시장은 아직 유보적 입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 시장은 자신의 SNS에 "'절윤'이 선언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면서 "당 지도부가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고, 공천 추가 신청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오 시장 측은 연합뉴스TV에 "국민들은 절윤에 반하는 주장을 하는 지도부 일부에 대한 인적 쇄신을 '실천'으로 볼 것", "지도부의 실천이 없다면 공천 접수 연기는 아무 의미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당 내부에서도 장동혁 지도부의 추가적 행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경태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에 올바른 목소리를 냈던 사람들에 대한 징계 행위를 거둬들여야 한다", "전한길, 고성국 씨와 같은 '윤 어게인' 극우 세력을 당장 제명 출당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현장연결 박성현]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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