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중동 전쟁을 계기로 미국 동맹국들은 시험대에 오르는 모습입니다.

다음 주 미·일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군사적 지원을 요구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는데요.

한반도에서는 주한미군의 방공자산이 반출됐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지역의 포성과 화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19일 미국에서는 미일 정상이 마주 앉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에게 '중동 지원 요청서'를 내밀 것이란 조심스런 관측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미국이 일본 자위대의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호위나 기뢰 제거 등을 요구할 가능성을 거론했고, 아사히 신문은 일본 정부가 그 대응책으로 자위대 초계기나 공중 급유기 파견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가 그간 미국의 이란 공격에 대한 평가를 자제해왔고, 자위대를 보내려면 이번 사태를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가능한 사태로 규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난제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시험대에 오른 건 다른 동맹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란에 대한 공습 초기,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를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과 함께 연합군을 이끌던 처칠 전 총리와 비교하며 미군 지원에 대한 미온적 태도를 맹비난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4일)> "참고로 저는 영국에 만족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상대하는 사람은 윈스턴 처칠이 아닙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닙니다.

주한미군에 배치된 패트리엇과 사드 전력이 중동으로 옮겨지는 정황들이 포착된 상황.

방공자산 반출과 관련해 청와대는 대북 억지력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는데, 미 국방부는 작전 보안을 이유로 반응을 삼갔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최현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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