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구도심 중 한 곳인 동구에서 3·1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가 개최됐습니다.

벌써 10년째 이어져 온 이 행사는 3월 1일이 훨씬 지나서 개최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심 한복판 거리가 사람들로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하나같이 태극기를 손에 들고 만세를 부르짖습니다.

<현장음>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지역 주민부터 중·고등학생, 결혼 이주여성까지 800여 명이나 참여했습니다.

<장서후·오세연·임채원/부산 데레사여고 학생> "3·1운동을 기념해서 역사적인 것을 배우고 싶기도 하고 이게 어떤 행사인지 궁금해서 참여해봤습니다."

광복절인 3월 1일이 지난 지가 일주일을 훌쩍 넘겼는데도 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뒤늦게 개최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지난 1919년 3월 1일 서울의 만세 시위를 접한 부산진 일신여학교가 같은 달 11일 부산에서 가장 먼저 만세 운동에 나섰고, 그 전통이 이어진 겁니다.

107년 전 이곳 부산진일신여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의거는 부산경남지역 3·1운동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3·1운동 재현 행사가 동구에서 개최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3월 11일에 개최됐습니다.

<김혜숙/부산 동구청 문화체육관광국장> "1919년 3월 11일 그 어린 학생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됐습니다."

부산 동구청은 단순히 3·1만세 운동 재현 행사로만 그칠 게 아니라 지역 문화 콘텐츠로 키울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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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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