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한미군 사드 요격미사일을 성주기지에서 오산기지로 실어 나른 것으로 알려진 발사차량 6대가 아직도 성주기지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해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에서 대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새벽.

경북 성주에 있는 주한미군 사드 기지를 떠나 오산 공군기지로 향하는 발사차량 모습입니다.

당일 오전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발사차량 6대에는 중동으로 보낼 사드 요격미사일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면서 소진된 요격미사일을 보충하기 위해 주한미군 패트리엇과 사드의 미사일들을 반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드 포대는 교전통제소와 레이더, 6대의 이동식 발사대로 구성돼있는데, 발사대 1대당 8발의 요격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 48기의 요격미사일이 오산기지로 이동한 겁니다.

사드 발사차량은 요격미사일을 내려놓고 오산기지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는데, 6대 모두 성주기지로 복귀하지 않았습니다.

사드 기지가 있는 소성리 마을 주민은 "사람들 눈을 피해 야간에만 이동한다고 해도 이미 도착했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강현욱 /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대변인> "사드 발사대는 지난 3일 화요일 새벽 12시 35분에 나갔는데, 현재까지 (성주기지로) 들어오지 않았고요. 언론사에서 (보도가) 나온 그 시간 이후에 들어오고 있다면 이미 들어왔었어야 합니다."

일각에서는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사드 발사대도 중동으로 이동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대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주한미군은 사드 발사차량의 행방에 대해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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