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으로 기름값이 전세버스 업계의 고충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유가보조금 대상에서도 제외돼 있어 "코로나때보다 더 힘들어질 것 같다"는 하소연도 나왔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평택시의 한 전세버스 업체.

이 업체는 전세버스를 80여 대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천정부지로 오른 기름값에 부담이 커졌습니다.

회사 전체 지출의 30%가 유류비인 만큼 회사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전세버스 1대당 한 달 평균 350만원을 주유하는데, 2주 사이에 100만원 정도 유류비가 늘었습니다.

업계에서는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하면 코로나 때보다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정정훈 / 가자모빌리티 부사장> "거의 대부분 업체들이 중소기업이나 영세한 업체가 대부분 많기 때문에 분명히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든 상황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전세버스가 주유하는 경유 가격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어, 수도권 전세버스 업체의 타격은 더 큽니다.

<박규진 / 전세버스 운영기사> "기름값이 많이 나가는 상황인데 최근 2주 동안 급격한 유가 상승으로 인해서 버스 회사나 운영에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전세버스 사업자의 경우 정부의 유가보조금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된 상황.

지난해부터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제자리 걸음입니다.

봄이 시작되는 지금부터가 전세버스 업체들에게는 성수기지만 운행이 늘수록 유가 부담도 커지는 만큼 마냥 웃을 수는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이태주]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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