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된 배우 이재룡 씨가 사고를 낸 뒤에 지인들과 또 다른 술집에 간 걸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서도 술을 주문했는데, 경찰은 이 씨가 이른바 '술타기'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음주측정 방해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김선홍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일 밤 11시쯤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이재룡 씨는 그대로 현장을 이탈했다 사고 3시간 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씨는 경찰에서 자택에 차를 주차한 뒤 곧장 지인의 집으로 향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씨는 사고를 낸 뒤에도 청담동 집에서 도보 20분거리에 있는 또다른 식당으로 이동했고, 이 자리에서도 술을 시킨 걸로 파악됐습니다.
식당에는 일행 2명이 먼저 와있었고 뒤이어 이씨가 자리에 합류했는데, 이들은 25도짜리 증류주 1병과 고기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이곳에서 이씨도 술을 추가로 마신 걸로 알려졌습니다.
일행이 도착한 시각은 음주사고 발생 불과 5분 뒤인 밤 11시 10분쯤.
주문한 음식양 또한 적은 걸로 미뤄봤을 때 사고 수습을 위해 술자리를 급조했을 가능성 또한 제기됩니다.
식당 관계자는 이씨가 이미 술에 취한 상태로 보였고, 대책을 논의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식당 관계자> "왔을 때 느낌이 술이 많이 취했더라니까. 까만 마스크를 쓰고 들어왔는데, 이상하다 싶어서 누구냐 그랬더니 이재룡 씨라는 거야. 나가면서도 전화 통화 계속 하더라고."
경찰은 이 자리에서 이씨가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알 수 없게 하기 위해 술을 더 마시는, 이른바 '술타기'를 시도한 걸로 보고 음주측정 방해 혐의를 추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2년전 가수 김호중 씨도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고 도주한 뒤 편의점에서 술을 마셔 음주운전 혐의를 피했는데, 이를 계기로 도로교통법이 개정됐고 이제는 음주측정방해죄와 동일하게 처벌받습니다.
지난 10일 첫 소환조사 때도 식당을 찾은 경위와 추가 음주량 등을 추궁한 경찰은 이씨의 '술타기' 정황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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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된 배우 이재룡 씨가 사고를 낸 뒤에 지인들과 또 다른 술집에 간 걸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서도 술을 주문했는데, 경찰은 이 씨가 이른바 '술타기'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음주측정 방해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김선홍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일 밤 11시쯤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이재룡 씨는 그대로 현장을 이탈했다 사고 3시간 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씨는 경찰에서 자택에 차를 주차한 뒤 곧장 지인의 집으로 향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씨는 사고를 낸 뒤에도 청담동 집에서 도보 20분거리에 있는 또다른 식당으로 이동했고, 이 자리에서도 술을 시킨 걸로 파악됐습니다.
식당에는 일행 2명이 먼저 와있었고 뒤이어 이씨가 자리에 합류했는데, 이들은 25도짜리 증류주 1병과 고기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이곳에서 이씨도 술을 추가로 마신 걸로 알려졌습니다.
일행이 도착한 시각은 음주사고 발생 불과 5분 뒤인 밤 11시 10분쯤.
주문한 음식양 또한 적은 걸로 미뤄봤을 때 사고 수습을 위해 술자리를 급조했을 가능성 또한 제기됩니다.
식당 관계자는 이씨가 이미 술에 취한 상태로 보였고, 대책을 논의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식당 관계자> "왔을 때 느낌이 술이 많이 취했더라니까. 까만 마스크를 쓰고 들어왔는데, 이상하다 싶어서 누구냐 그랬더니 이재룡 씨라는 거야. 나가면서도 전화 통화 계속 하더라고."
경찰은 이 자리에서 이씨가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알 수 없게 하기 위해 술을 더 마시는, 이른바 '술타기'를 시도한 걸로 보고 음주측정 방해 혐의를 추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2년전 가수 김호중 씨도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고 도주한 뒤 편의점에서 술을 마셔 음주운전 혐의를 피했는데, 이를 계기로 도로교통법이 개정됐고 이제는 음주측정방해죄와 동일하게 처벌받습니다.
지난 10일 첫 소환조사 때도 식당을 찾은 경위와 추가 음주량 등을 추궁한 경찰은 이씨의 '술타기' 정황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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