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지시로 미군이 이란의 원유 수출 길목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자신의 지시로 미군이 이란의 하르그 섬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역사상 가장 강력한 수준의 폭격을 가했다면서, 섬에 있던 모든 군사 목표물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섬은 하루 최대 700만배럴 원유를 실어나를 수 있는 이란의 대표적인 원유 수출 터미널이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품위를 위해 석유 관련 인프라를 제거하진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절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이번 공격은 이란이 사실상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을 재개하기 위한 군사적 압박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진 뒤 역내 석유시설을 향한 반격을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미국이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해 100억원 넘는 현상금을 걸었다고요?

[기자]

네, 미국 국무부 측은 모즈타바를 포함한 이란 지도부 등에 대해 최대 약 150억원 상당의 현상금을 내걸었는데요.

대상엔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했던 이란의 혁명수비대도 포함됐는데요.

국무부 측은 이란 지도부를 향해 "전 세계에서 테러를 실행하는 혁명수비대의 부대를 지휘, 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모즈타바는 전날 공개 메시지를 내면서 계속 싸워나가겠단 의지를 드러냈었죠.

그에 하루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7 정상들이 모인 화상 회의에서 이란이 곧 항복할 거라고 자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전쟁 목표와 종전 일정을 두고 확답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밴스 미국 부통령은 작전 준비 과정에서 이란 공격을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장악하고 있는 레바논에도 폭격을 이어갔다고요?

[기자]

네,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주요 국가 인프라를 향한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레바논 리타니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폭격하면서 이 다리가 헤즈볼라 대원들의 이동 경로로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번 군사 작전 중 민간 인프라 공격을 공식 인정한 첫 사례이기도 합니다.

또 수도 베이루트 상공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초토화 상황을 연상시키는 경고 문구가 담긴 전단을 띄우면서 심리적 압박을 강화했는데요.

앞서 미국 미시간주 유대교회당에 벌어진 트럭 돌진 공격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과 관련이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는 레바논 출신 40대 미국인으로, 최근 고국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족 4명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다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 전쟁도 격화되는 상황에서 유엔총장은 레바논을 찾아 전쟁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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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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