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갈수록 줄어드는 학령인구에 심려가 큰 건 상대적으로 인구수가 적은 읍면지역이 더 할 겁니다.

그런데 이를 극복해 보고자 강화군에서 이색적인 입학식이 열렸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Btv 구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말을 탄 학생들이 교문을 따라 들어옵니다.

학부모님들의 환호 속에 이제는 제법 학생티가 납니다.

지난 3일, 강화군 양도면에 있는 조산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입니다.

올해 1학년으로 들어온 입학생은 모두 2명.

전교생은 34명으로 폐교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해마다 입학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열린 이색 입학식에 선생님들도 뜻깊은 경험을 했습니다.

<심윤희 / 강화 조산초 교사> "학부모님들은 정말 만족도가 좋으셨고, 1학년 아이들이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면 어쩌나 생각했는데 / 다행히도 안전지도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해서 아이들도 상당히 만족도가 좋았고 정말 특색있는 입학식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지역의 작은 초등학교 입학식에 이 두 마리 말들이 아이들을 태우고 입장하면서 색다른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이런 이색 입학식은 조산초 동문인 한 체험 농장 대표의 제안으로 마련됐습니다.

지역에서 나고 자란 오한섭 대표는 갈수록 줄어가는 학생 수에 학교가 폐교가 되진 않을까 우려스러웠습니다.

그런 찰나 자신이 학교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겁니다.

<오한섭 / OOO 체험농장 대표> "말과 교감하고 자연에서 아이들이 자라나는 일들은 교육적으로 너무 좋은 일들이기 때문에 모교를 통해서 / 그런 꿈들을 이루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입학식에서 행사를 하게 됐습니다."

1943년 개교한 조산초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600년 동안 국영 말 목장인 진강목장 터에 자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Btv 뉴스 구혜희입니다.

[영상취재 김록환]

[영상편집 김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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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KK50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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