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진표까지 억지로 바꿔가며 미국과 일본의 결승을 만들어내려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조직위의 구상이 엉망이 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베네수엘라에 패하며 WBC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변의 전주곡은 1회초 선두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방망이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일본의 최강 선발 야마모토로부터 뽑아냔 선두타자 홈런.

하지만, 1회말 일본의 간판 오타니도 선두타자 홈런으로 응수했습니다.

2회 야마모토가 베네수엘라에 1점을 더 내준 가운데, 일본은 3회 모리시타의 석점 홈런등을 앞세워 5대 2로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의 방망이는 일본의 불펜이 가동된 이후 거세게 달아올랐습니다.

5회 마이켈 가르시아의 투런포에, 6회 아브레우의 역전 스리런 홈런까지 나오며 일본의 기세를 꺾어버렸습니다.

당황한 일본은 투수의 황당 견제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줬습니다.

패색이 짙어진 일본의 마지막 타자는 오타니였습니다.

9회말 2사후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의 타구는 평범한 내야 플라이였고. 베네수엘라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4강 진출의 감격을 이뤘습니다.

일본이 WBC 4강에도 오르지 못한건, 2006년 1회 대회 이후 사상 처음입니다.

<이바타 히로카즈/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베네수엘라가 강팀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했지만 베네수엘라는 정말 강했습니다."

우승후보 일본을 꺾는 이변을 만들어낸 베네수엘라는 이번 대회 최대 다크호스로 떠오른 이탈리아와 준결승에서 격돌합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화면제공 WBCI]

[영상편집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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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길현(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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