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군함 파견 요청을 두고, 주요 외신들은 파견의 실효성에 일제히 의문을 제기하며 이란의 미사일 위협 등 현실적인 교전 리스크를 경고했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지만, 외신들은 실익보다 위험 부담이 더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직 해군 제독을 인용해, "현재로서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의 안전을 보장하기에는 너무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지적했습니다.
민간 선박을 호위하러 간 군함 자체도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가디언은 특히, 영국 등을 향한 이번 요청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이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내용과 배치된다"고 꼬집었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 영국을 향해 "이긴 전쟁에 뒤늦게 합류할 필요 없다"며 냉소를 보냈던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군함 파견을 요구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군사적 부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유조선 호위에 함정을 투입한다는 건 공격이나 방어 임무에서 함정을 빼내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군의 전력 부담을 동맹국의 군함 파견으로 일부 분산하려는 시도라는 해석입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은, 신속하게 치고 빠지는 이란의 기동 미사일이 군함을 침몰시킬 위험은 여전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측은 이번 요청을 미국의 궁지 몰린 처지로 해석하며, 조롱 섞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AP 통신은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위해 심지어 중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에 도움을 구걸하고 있는 처지"라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함께 전했습니다.
파견의 실익보다는 위험성이 더 크다는 신랄한 분석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제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받은 5개국의 판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최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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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군함 파견 요청을 두고, 주요 외신들은 파견의 실효성에 일제히 의문을 제기하며 이란의 미사일 위협 등 현실적인 교전 리스크를 경고했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지만, 외신들은 실익보다 위험 부담이 더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직 해군 제독을 인용해, "현재로서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의 안전을 보장하기에는 너무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지적했습니다.
민간 선박을 호위하러 간 군함 자체도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가디언은 특히, 영국 등을 향한 이번 요청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이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내용과 배치된다"고 꼬집었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 영국을 향해 "이긴 전쟁에 뒤늦게 합류할 필요 없다"며 냉소를 보냈던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군함 파견을 요구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군사적 부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유조선 호위에 함정을 투입한다는 건 공격이나 방어 임무에서 함정을 빼내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군의 전력 부담을 동맹국의 군함 파견으로 일부 분산하려는 시도라는 해석입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은, 신속하게 치고 빠지는 이란의 기동 미사일이 군함을 침몰시킬 위험은 여전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측은 이번 요청을 미국의 궁지 몰린 처지로 해석하며, 조롱 섞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AP 통신은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위해 심지어 중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에 도움을 구걸하고 있는 처지"라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함께 전했습니다.
파견의 실익보다는 위험성이 더 크다는 신랄한 분석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제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받은 5개국의 판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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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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