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소영이 남성 3명을 상대로 유사 범행을 저지른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약물이 든 음료를 남성들에게 마시게 해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스무 살 김소영.

경찰 수사 결과 이들 이외 또 다른 남성 3명에게도 유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3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서초구와 강북구 등지에서 김소영을 만났고 약물 음료를 건네받아 마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이들 가운데 1명의 신체에서 벤조디아제핀 등 동일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2명 중 1명에 대해서는 국과수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고 또 다른 1명에게선 동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범행 이후 시간이 지난 탓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수사 초기 김소영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당시 살인 고의성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신상공개 관련 현장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검찰 단계에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거쳐 신상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한편, 김소영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 달 9일 오후 3시 30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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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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