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르무즈 해협이 일부 선박에 열리면서 국제 유가가 5% 넘게 급락했습니다.
'에너지 공포'가 곧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뉴욕 증시도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 유가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장보다 5.28% 떨어진 배럴당 93.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서 이란 외무부가 "해협은 적국 선박에만 닫혀 있다"라고 밝히자, 호르무즈 재개방 기대감이 확산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도 석유 시장의 공급 우려를 덜기 위해 이란과 중국, 인도, 파키스탄 유조선의 해협 통과를 용인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 선박들이 이미 해협을 빠져나갔고, 우리는 석유 공급이 지속되게 하기 위해 이를 용인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 수 있다는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의 발언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더했습니다.
<파티 비롤 /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 "정부 비축유와 정부 의무에 따라 보유한 산업 비축유를 합치면 여전히 14억 배럴 이상이 남아 있습니다."
유가가 진정되자 인플레이션 우려도 가라앉으며 뉴욕 증시에도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나스닥이 1.22% 오르는 등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고,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도 13% 이상 내렸습니다.
<로스 메이필드 / 투자 전략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건데, 사실 여부를 떠나 시장은 그러한 소식을 절실히 원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장은 낙관론에 기대어 반등했습니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와 '매그니피센트 7'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오픈AI가 100억 달러 규모의 AI 합작 회사를 설립한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공급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해협 재개방 기대감과 기술주 호재가 맞물리며 하락장을 방어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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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호르무즈 해협이 일부 선박에 열리면서 국제 유가가 5% 넘게 급락했습니다.
'에너지 공포'가 곧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뉴욕 증시도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 유가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장보다 5.28% 떨어진 배럴당 93.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서 이란 외무부가 "해협은 적국 선박에만 닫혀 있다"라고 밝히자, 호르무즈 재개방 기대감이 확산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도 석유 시장의 공급 우려를 덜기 위해 이란과 중국, 인도, 파키스탄 유조선의 해협 통과를 용인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 선박들이 이미 해협을 빠져나갔고, 우리는 석유 공급이 지속되게 하기 위해 이를 용인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 수 있다는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의 발언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더했습니다.
<파티 비롤 /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 "정부 비축유와 정부 의무에 따라 보유한 산업 비축유를 합치면 여전히 14억 배럴 이상이 남아 있습니다."
유가가 진정되자 인플레이션 우려도 가라앉으며 뉴욕 증시에도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나스닥이 1.22% 오르는 등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고,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도 13% 이상 내렸습니다.
<로스 메이필드 / 투자 전략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건데, 사실 여부를 떠나 시장은 그러한 소식을 절실히 원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장은 낙관론에 기대어 반등했습니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와 '매그니피센트 7'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오픈AI가 100억 달러 규모의 AI 합작 회사를 설립한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공급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해협 재개방 기대감과 기술주 호재가 맞물리며 하락장을 방어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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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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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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