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 책임연구위원>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호위 작전에 동참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하고 나서면서 국제 정세와 각국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중동 소식,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 책임연구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트럼프 미 대통령이 주한미군 숫자까지 언급하며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호위 작전에 동참하라고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안보 무임승차론까지 다시 꺼내들었는데, 일종의 파병 청구서를 내밀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1-1> 우리 정부의 입장에선 동맹국인 미국의 요구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을 텐데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현실적 상황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 군함 파견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2> 이번에 한국으로부터 기대한 답을 받아내지 못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감축이나 관세 카드까지 꺼낼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2> 정작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제거하는 함정인 소해함을 페르시아만에 한 척도 배치하지 않고 있습니다. 동맹국들에겐 파병을 계속해 압박하는 반면 자국 군함을 호르무즈 해협으로부터 멀리 보낸 이유 뭐라고 보시나요?

<질문 3> 이런 가운데 어제, 한미 외교장관이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조 장관이 미국의 공식적인 중동 파병 요청이 있었는지에 대해 "요청이라고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고 그런 상황"이라며 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는데요, 한미간의 조율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4> 현지 시간으로 오는 19일, 미일 정상회담이 개최됩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요구한 호르무즈 해협 함정 파견과 관련해 자위대를 보낼 수 있는지 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하는데요. 일본의 자위대 파견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4-1> 만약 일본이 파병 결정을 내린다면 우리 정부도 더 압박을 받지 않을까요?

<질문 5> 반면 중국은 ‘군사 행동 중단 촉구’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되어 있던 미중정상회담을 한달 뒤로 연기하기도 했는데요. 대이란 군사작전을 이유로 들었는데, 참여 거부에 따른 이유도 있다고 보세요?

<질문 6> 유럽 각국도 군사 개입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사실상 파병 요청을 거부했고, 동맹국들도 잇달아 난색을 표시했는데요. 서방 동맹에 균열이 드러나고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어요?

<질문 6-1> 그런데, 당장 다국적 연합 호위함 구성도 실질적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만일 호위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1회 호위 작전에 최대 20척의 군함이 투입돼야 한다고 하는데, 가능한 작전일까요?

<질문 7> 이런 상황에 이란은 닫았던 해협의 빗장을 점점 열고 있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해협 통과를 요청하는 나라에는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선박 통과 사례들도 나오고 있는데 이란의 전략, 뭐라고 보세요?

<질문 8> 이란은 호르무즈해협 건너편에 있는 아랍에미리트 석유시설과 두바이 공항까지 공격을 가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동 곳곳에서 미국 시설들과 민간 시설도 이란의 표적이 되고 있는데,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 속에 여전히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요?

<질문 8-1> 특히,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항구가 이틀 만에 두 번째 공격을 받았습니다. 푸자이라 항구에 집중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질문 9>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에 오른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신변을 둘러싸고 여러 소문이 떠도는 와중에, 그가 미사일 공습 당시 집 앞 마당으로 나가 있어서 가까스로 살아남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금은 어떤 상태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9-1>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출신의 강경 인사 모흐센 레자이를 군사고문에 임명했는데요. 사실상 이번 전쟁에서 외교가 아닌 군사적 수단으로 승부를 가린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10> 이스라엘도 밤사이 대대적 공습에 나섰습니다. 이 공격으로 테헤란 등 이란 곳곳에서 폭발음이 이어졌는데요. 숨진 알리 하메네이가 사용하던 전용기를 폭파한 사실을 공개하며 여론전에도 나서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최소 3주간 대규모 공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예고했는데 이스라엘의 전략은 뭐라고 보세요?

<질문 11> 미국과 이란 고위 인사 간 비공식 소통 채널이 최근 다시 가동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 간 군사적 충돌이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건데요. 양국이 종전협상을 위한 물밑 대화에 나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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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hyep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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