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각종 물가가 상승 압박을 받고 있는데요.

약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 원료의약품 공급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제약산업은 석유화학산업의 전방산업 중 하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의약품 기초 원료와 화학 공정에 쓰이는 용매는 거의 대부분 원유에서 뽑아낸 부산물이기 때문입니다.

치과에서 쓰는 국소 마취제, 광범위 항생제, 항암제 등이 모두 석유에서 추출한 성분을 바탕으로 만들어집니다.

현재 이란 사태로 세계 해상 원유의 약 20%가 오가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국제 유가도 치솟는 중인데, 이렇게 되면 유가가 출렁이면서 원료의약품 공급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원료의약품 자급도는 약 30% 수준으로, 약 50% 수준인 일본과 유럽 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제약업계 등에서 공급망 차질 우려가 새어나오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현우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산업혁신본부장> "유가가 엄청나게 상승을 하고 그다음에 물류비라든지 이런 게 굉장히 큰 폭으로 상승을 하고 있잖아요. 간접적인 부대 비용이 이전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이 영향을 미친다고 해가지고 걱정이 많죠."

만약 사태가 장기화해 제약사들의 수익성이 약화하면 마진이 적은 희귀의약품, 필수의약품부터 생산에 차질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밖에 일회용 주사기, 수술용 장갑처럼 석유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을 포함한 의료 소모품들도 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용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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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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