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되기까지 치열한 권력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과정을 이란판 '왕좌의 게임'이라고 묘사했는데요.
전쟁이 장기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 양측이 물밑 대화 노력을 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국영 방송 IRINN (현지 시간 9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세 번째 지도자로 선출됐습니다."
사망한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가 이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되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예정된 승계처럼 보이지만 이란판 '왕좌의 게임'에 가까운 치열한 권력싸움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이란 내부에서는 기존 노선 강화를 원하는 강경파와 새 인물과 미국과의 적대 관계 종식을 원하는 온건파가 맞붙었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가 모즈타바를 강력 지지한 반면, 라리자니 최고지도자 고문과 페제시키안 대통령 등은 국가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성직자들은 순교한 이들을 대신해 복수할 지도자를 찾는 데 관심이 있었고, 전쟁이 길어지며 내부 분위기는 강경 노선으로 기울었습니다.
결국 최고지도자 선출 권한을 가진 전문가회의는 지난 3일 첫 투표에서 모즈타바를 선출했습니다.
온건파는 모즈타바가 하메네이가 지목한 후계자 명단에 없다는 점 등을 이유로 반발했지만, 이란혁명수비대가 전문가회의를 압박하는 가운데 다시 열린 투표에서도 모즈타바가 이기며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강경파가 권력을 장악한 이란이 미국과 전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양측이 종전 협상을 위한 물밑 대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악시오스는 스티브 윗코프 미 중동 특사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최근 재개됐다고 전했는데, 아라그치 장관은 "대중을 오도하려는 의도"라며 해당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다만 전쟁이 길어지며 물가 불안에 직면한 미국이 결국 이란과 대화를 선택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남진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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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되기까지 치열한 권력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과정을 이란판 '왕좌의 게임'이라고 묘사했는데요.
전쟁이 장기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 양측이 물밑 대화 노력을 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국영 방송 IRINN (현지 시간 9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세 번째 지도자로 선출됐습니다."
사망한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가 이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되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예정된 승계처럼 보이지만 이란판 '왕좌의 게임'에 가까운 치열한 권력싸움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이란 내부에서는 기존 노선 강화를 원하는 강경파와 새 인물과 미국과의 적대 관계 종식을 원하는 온건파가 맞붙었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가 모즈타바를 강력 지지한 반면, 라리자니 최고지도자 고문과 페제시키안 대통령 등은 국가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성직자들은 순교한 이들을 대신해 복수할 지도자를 찾는 데 관심이 있었고, 전쟁이 길어지며 내부 분위기는 강경 노선으로 기울었습니다.
결국 최고지도자 선출 권한을 가진 전문가회의는 지난 3일 첫 투표에서 모즈타바를 선출했습니다.
온건파는 모즈타바가 하메네이가 지목한 후계자 명단에 없다는 점 등을 이유로 반발했지만, 이란혁명수비대가 전문가회의를 압박하는 가운데 다시 열린 투표에서도 모즈타바가 이기며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강경파가 권력을 장악한 이란이 미국과 전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양측이 종전 협상을 위한 물밑 대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악시오스는 스티브 윗코프 미 중동 특사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최근 재개됐다고 전했는데, 아라그치 장관은 "대중을 오도하려는 의도"라며 해당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다만 전쟁이 길어지며 물가 불안에 직면한 미국이 결국 이란과 대화를 선택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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