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영구적인 피해를 입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이 핵무기를 가지려 하는 점을 경계하는 취지의 발언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내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먼저 이란이 지금까지 입은 피해를 복구하는 데만 10년이 걸릴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미치광이들이 핵무기를 통제하게 둘 수 없다"면서 다른 대통령이 같은 일을 겪지 않게 하려면 영구적인 피해를 입혀야 한다고도 강조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전의와 달리 미국의 대테러수장은 "양심상 전쟁을 지지할 수 없다"며 종전을 촉구하면서 직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켄트 국가대테러센터 국장은 "이란은 즉각적 위협이 아니었고, 이번 전쟁은 이스라엘의 로비 때문이었다"면서 사퇴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이후 트럼프 행정부 내 고위 당국자가 자진 사퇴한 건 처음입니다.

켄트 국장이 열성적인 '친트럼프' 인사였다는 점에서 켄트 국장의 사의 표명은 전쟁 이후 행정부의 분열을 드러낸 일로 평가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괜찮은 사람으로 봤지만, 이란이 위협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원하지 않는다"면서 "사퇴한 게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중재국들을 통해 전달된 미국과의 휴전안을 거부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모즈타바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패배를 인정하고, 그에 따른 배상금을 지불하기 전까진 평화를 논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스라엘은 이란의 안보수장과 민병대 지휘관을 제거했다고 밝혔었죠.

이란이 이들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요?

[기자]

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텔레그램에 성명을 올려 라리자니 사무총장이 순교했다면서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운영하는 매체 세파 뉴스도 "바시즈 민병대 총지휘관 솔레이마니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에 순교했다"고 전했는데요.

이스라엘군은 다음 표적으로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노리는 모습입니다.

이란의 모든 지도부를 타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모즈타바를 추적해 찾아낼 것이고, 결국 무력화할 것"이라고 밝힌 건데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라리자니 사무총장을 암살한 건 이란 국민에게 정권을 축출할 기회를 주려는 목표의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서는 드론 협력을 위한 회담을 요청하면서 전력 확보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회담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중동에 우크라이나의 드론 방어 군 전문가 200여 명을 보냈습니다.

[앵커]

최 기자, 마지막으로 지금까지의 중동 전쟁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달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서 촉발된 중동 전쟁은 현지시간 18일 기준으로 벌써 약 3주를 향해가고 있는데요.

이스라엘군은 전날 이란 테헤란과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지역을 향해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레바논에서만 최소 1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앞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기반을 해체하겠다면서 이번 전쟁 이후 처음으로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전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이라크 바그다드에 주재한 미국 대사관을 향해 또다시 공격에 나섰습니다.

여러 대의 드론과 로켓을 날린 건데, 이중 드론 한 대는 대사관 단지 내부를 타격하면서 화염이 치솟은 걸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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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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