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군함 파견을 강하게 요구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더 이상 지원이 필요 없다“고 주장해 그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는데요.

같은 날, 미군이 이란 호르무즈 해안의 이란군 미사일 기지를 폭격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던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 구상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미군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해안선을 따라 이란군 미사일 기지들을 연이어 폭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해당 기지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국제 선박들에 위협이 되고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 장악을 위한 본격 작전에 돌입했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2> 주목할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더 이상 원치 않는다”는 점을 밝힌 날, 그와 동시에 공격에 나선 점인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건지, 파병을 강하게 압박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왜 돌연 ”지원이 필요 없다“고 밝힌 것인지, 그 점이 참 의문인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2-1>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연합 구상에 호응하지 않는 동맹국들에 대해 아주 강하게 화를 냈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상황을 예견하지 못했던 걸까요?

<질문 2-2> 그렇다면 최종 파병 요구 카드를 철회했다고 봐도 되는 것인지...다소 헷갈리기도 하는데요?

<질문 3>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에 대해 ”훌륭한 시험대였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이를 두고 애초에 실질적인 파병보다 동맹국들을 시험하기 위한 게 아니었냐는 해석도 나오거든요? 아니면, 실제로 파병 요청을 할 만큼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호의적이지 않자 현실을 고려해 일찍 거둬들인 걸까요?

<질문 4> 외신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전쟁을 반대해온 대테러 수장의 사임이 내부 균열에 불씨를 당길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5> 이렇듯 여러 동맹국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파병 요구에 거부 의사를 드러내는 사이, 뜻밖에도 ‘호르무즈 해협 안보 공조’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국가가 등장했습니다. 이번 전쟁으로 걸프 지역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UAE가 동참 의사를 밝혔는데요. 유럽과는 다른 선택을 한 건, 어떤 이유라고 보십니까?

<질문 6> 이런 와중에 오늘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UAE가 한국을 원유 공급 ‘최우선 국가’로 명시하고 1,800만 배럴 추가 긴급 공급을 약속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질문 6-1> 나프타를 적재한 선박 한 척도 현재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고요?

<질문 7>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국의 군함 파견 요청에 대한 질문에도 "(미국 측의) 공식 요청은 아직 진행된 것이 없다. 뉴스로 접하는 소식이 행정 절차보다 더 빠른 상황"이라며 "즉각 답변을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시점"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파병 요구 철회 후 이를 빌미로, 주한미군 철회나 방위비 압박, 관세 압박을 더 키울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8>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주한미군 사드의 대이란 전쟁 지원을 위한 반출 우려와 관련해 ”유연성과 자산들을 재배치하는 능력은 우리 시스템의 엄청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이 의미하는 건 무엇일까요?

<질문 9> 전쟁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는 사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2인자로 통해온 라리자니 등을 추가로 제거하면서 긴장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안보 수장 라리자니와 바시즈 민병대 총지휘관이 사망하면서 이란이 ”가혹한 복수“를 다짐하기도 했는데요. 지휘부 추가 제거는 사실상의 2차 참수 작전 아닌가요?

<질문 9-1> 특히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제거 작전이 민중 봉기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전략적 목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과연 의도한대로, 민중 봉기가 일어날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9-2> 사실상의 군사작전을 지휘해온 라리자니의 사망이 실제 이란의 군사 전략에는 어느 정도나 타격이 있을까요?

<질문 10> 주목할 건, 추가 참수 작전 가능성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도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행방이 여전히 묘연한 모즈타바에 대해서도 추가 참수 작전에 나설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10-1> 전쟁이 3주째로 접어든 상황에서 미국과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군사시설 1만5천곳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군 수뇌부 제거와 함께 군사시설 1만5천곳 타격... 이 정도면 상당한 군사적 성공은 거둔 건가요?

<질문 11> 하지만 여전히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인질 삼아 버티고 있습니다. 결국 마지막 종전 협상이 성사되기 위해선 이란이 조건으로 내건 전후 배상금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반대로 미국 역시 이란으로부터 배상금 성격의 이익을 받아내겠다는 의중을 갖고 있을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질문 11-1>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합의할 수 있는 최적의 출구는 어디라고 보십니까?

<질문 12>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이란에 위성사진과 드론 기술을 제공하면서 군사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란의 전술을 보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보여준 방식과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러시아의 군사 협렵은 곧, 이란 전쟁의 장기화로 이어질 수 있는 변수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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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샛별(usb063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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