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전쟁 공조 요청에 유럽 등 대부분 동맹국들이 난색을 표시하고 있죠.

이런 가운데 중동의 아랍에미리트가 호르무즈 해협 국제 안보에 동참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이럴경우 이란의 공격이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가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연합' 참여 요구를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거듭 거절하고 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 작전에 절대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국방안보회의)>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프랑스는 이 전쟁을 선택하지 않았고, 우리는 참전하지 않으며, 우리 시민들을 보호하고 동맹국들을 지원하기 위해 순전히 방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전쟁 당사국들의 체면을 살리고 분쟁을 종식할 외교적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야 칼라스 / EU 외교안보 대표> "현재로서는 호르무즈 해협에 인력을 투입해 위험에 노출시키려는 나라는 없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외교적인 방법을 통해 이 해협이 계속 열려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병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도 군사작전 참여의사가 없다고 발을 뺐습니다.

유럽 동맹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외면하는 가운데 걸프 지역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는 동참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외교보좌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적 노력에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랍에미리트가 어떤 방식으로든 이란을 공격하는 군사작전에 가세할 경우 전쟁은 더 격화할 수 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러시아가 원유 제재 완화 등 반사 이익을 얻어 난감한 처지에 빠진 우크라이나는 이란 드론 공격에 대한 방어 전문가들을 중동에 파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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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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