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 가스전 공격에 대해 몰랐던 일이라고 발을 뺐습니다.

그러면서 더이상 공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카타르 가스 유전 공격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대응에 나선 건데요.

이란과 이스라엘이 공격을 자제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스라엘의 공격을 "미국은 몰랐던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공격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은 에너지 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카타르에 추가 공격을 하면 이란의 주요 가스 시설인 사우스파르스를 "완전히 날려버릴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양측에 확전을 피하자는 신호를 보낸 걸로 보입니다.

안 그래도 치솟고 있던 유가에 양측의 에너지 시설 공방이 기름을 부어서 미국으로서도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카타르의 라스라판 시설은 전세계 가스 공급의 20%를 담당하고 이란의 사우스파르스 역시 이란 가스 생산량의 70%가 나오는 곳입니다.

전문가들은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 속에서 전쟁이 전체적인 에너지원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경고해왔습니다.

<나빈 다스 / 에너지 분석업체(케이플러) 선임 원유분석가(지난 10일)> "주요 자원 중 가스와 천연가스의 주요 생산국인 카타르는 지역과 수출경로에 대한 공격으로 사실상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원유가 아닌) 다른 에너지 산업들에 미치고 있는 충격도 치명적입니다."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자원 가격을 전체적으로 올리는 확전에 발을 담글 수는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대로 이스라엘과 이란이 확전 자제에 나설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중동 석유.가스 자원을 둘러싼 '에너지 전쟁'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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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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